결혼 3년..출산후 첨으로 남편과 각방을 쓰고 육아에 매달려
남편을 챙기지 못하고 외모에 신경도 못쓰고..세수도 사치가 되어가고있네요 (신생아 키우신 분들은 아실거예요ㅠㅠ절때 게으른게아님)
조리원에서 돌아왔는데 떡하니 안방에 첨보는 휴대폰 충전기가 있더라구요 우린 둘다 아이폰이라 그외 충전기는없는데.. 물어보니 보조밧데리 충전기라고..
그것또한 남편이 들고다니는걸 못봤는데..
그러려니 하고 또 갑자기 신랑이 안하던 폰게임을 하는데
새벽까지 하트를 주고받는걸 봤어요 직장후배더라구요
여잔데 별신경 안쓰는데 요즘따라 쉬는날도 연락을 자주하고 화장실가면 일적으로 카톡도 계속주고받고..
휴일을 교대로하는일이니 그러려니했죠
쉬는날 통화도 자주하더라구요
하루는 아기모자를 사줬다며 갖고놨는데 그 여직웜이사준 이유를 묻지도 안했는데 구구절절얘기하고( 그런얘기 하는스탈이 아니라 낯설더라구요)
또 휴무날 그여직원에게서 인수인계차 연락이 와서 둘이 통화를 하는데 신랑이 나즈막히 대답만 하더라구요
갑자기 제가 짜증이나더라구요
먼 통화를 그리 오래하며 끝에는 먼 대답만 그리하냐고..
남편은 여직원이 말을많이해서 이래야 빨리끊는다고..
하.. 괜히 따졌나 싶다가도 .. 아니겠지하다가도
둘이 썸이라도 타고있나싶어 괜히 불안하고
땀에쩔고 젖비림내 풀풀 풍기고 기름떡진 내모습을 보면서 다시 돌아가고싶다.. 눈물만 나네요
아기에게 잘자라고 이마에 뽀뽀해주고
난 외면하고 안방으로 들어가는 남편을 보는데
순간 난 까먹은건가.. 잘자라고 나한테도 매일 빠짐없이 키스해주던 남편이었는데..
괜한걱정이겠죠.. 저지금 우울증 같은거겠죠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