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8살 평범함 직딩 처자입니다..
오늘 하고싶은 얘기는 제 남자친구 얘기입니다..

간단히 저와 남친 소개를 하자면 저28. 남친31
사귄지는 2년 8개월 가량 됐으며
제 손을 잡으면서도 덜덜떠는 그런 순수하고 착한모습에 사귀게 되었습니다..
만난지 3개월후부터 지속적인 관계를 가지고 있었고..
둘다 첫관계였고..별 문제없이 잘 사귀고 있었습니다...
현재 같은 직종에 근무하며 퇴근후에는 매일 붙어있다시피하고 있습니다.


근데 작년 8월경 부서이동을 하면서 업무가 좀 수월해지고..
월급도 어느정도 안정적이 되자..
단란주점 노래방 룸싸롱 이런데를 드나들기 시작하는것 같더군요..
급기야 올해 3월달에는 업소녀랑 2차를 나갔다가
최근에 저한테 걸렸었고...
2차가 의심되는 경우가 1번더 있으나 물증이 없으니 끝까지 실수는 한번뿐이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핸드폰에 업소녀 전화번호 저장된것도 한번 있었고..(연락은 한번도 안하고 그저 영업목적으로 일방적으로 저장했다고 우김)
암튼 여자 문제로 순진한 한 처자의 마음을 흔들어 놓는군요..

그래서 제가 묻고싶은 요지는 무엇인고 하니...
1. 보통 여러분들의 주변 남자들은 보통 다들 노래방, 단란주점 등 다들 가는가요??진정 안그런 남자를 찾기란 힘든것입니까??
2. 간다면 도대체 가는 이유가 무엇이며...그 안에서는 어떻게 노는 것인가여??
3. 여자친구가 아내가 있어도 그런데 가는 사람은 많은가요??게다가 2차도 쉽게 나갈수 있는 걸까요??
4. 그렇게 업소녀랑 2차를 나갈경우 여자친구에 대한 미안함이나 이런것은 없나요??
5. 그리고 업소녀는 보통 2차를 나갈경우 어떤서비스를 해주나요?? 여자친구랑 할때보다 훨씬더 좋은가요??
정말 지금까지 너무 순진하게만 산건지...어디에다 기준을 둬야 하는건지..
헷갈리고 중심을 잡을수가 없습니다..

캐면 캘수록..까면 깔수록
새로운 사실이 드러나는 이 남자 버려고 더 늦기전에 새로운 사람 찾아봐야 하는지....
과연 이런업소를 안 드나드는 사람있을지..
또 다른 새로운 남자를 만나더라도..똑같이 이런 아픈과정을 거쳐야 되는건 아닌지...
세상남자 별 남자 없고..거기서 거기니 그냥 고치고 데리고 있어야 되는지..
이래저래 고민이 많습니다..

이남자의 변을 한마디 하자면 평범한 대학졸업하고..
군대갔다와서..2년 가까이 공부해서 공직에 몸담고 있습니다..
본인은 다들 20대초반에 여자에 대한 왕성한 호기심이 생기지만
자기는 다른 사람들보다 조금 늦게 찾아온것 뿐이다..
한때 지나가는 과정일뿐이라고..생각해달라
이제 돈도아깝고..어떤곳인지 알았으니 더이상 가고 싶지도 않다..
그리고 업소녀(노래방 보도)와 2차나간날은 여자는 소극적으로 가만히 누워만 있었고
끝나고 나서는 너무 허무하고 더럽고..미안해서 다시는 생각하기 싫다..라는 말을 했습니다..
근데 솔직히 이것도 어디까지가 진실이고 나른 구슬리기 위한 말인지도 모르겠고..어디까지 믿어야 할지도 모르겠어요..

이번일로 몇번 헤어지자고 난리도 쳤고..
헤어지고는 서로 잊지는 못하고 싸우고 나면 길어도 3일만에 다시만나게되고..
둘다 서로 첫사랑이고 둘다 외지에 나와서 직장생활을 하다보니 서로 너무 의지했었는지 헤어지기도 너무 힘듭니다..
헌데 지금은 다시만나는 것도 너무 힘듭니다..
그런데서 얼마나 지저분하게 놀았을까..
그런 술집여자들 만지손..키스한 입으로 나랑 키스하고 나랑 스킨쉽하는것도 너무싫고..
술집여자랑 이차는 어땠을까..나보다 더 좋았을까..
모텔에 들어가면서 팔짱 끼고 들어가서는 샤워하고.애무해주고..어떻게 섹스하고 다하고 안아줬겠지...이런 일련의 그 추잡한 과정들이 하루에도 열두번은 더 생각나고 상상하게 됩니다..
그래서 지금은 그사람을 만나는 것도 헤어지는 것도 너무 힘듭니다..
그사람 역시 제가 너무 힘들어 하고 또 제가 계속 의심하니까 본인도 많이 힘들어 하고 있구요,..
암튼 한번 깨진 믿음은 정말 다시 생기는건 정말 어렵더군요...

이제 어떻게 해볼수 없다는걸 알면서도 제 얄팍한 욕심과 집착에 그 사람을 놓지 못하고 있는 한 처자의 넋두리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