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을 거의 7개월정도 ?? 8개월 정도 만나고있어요
전 일하다가 쉬고싶어서 남친만나구 지금까지 거의
일 안하다시피했어요
사실 바로 안정적인 직장을 잡으려고했는데
모아둔 돈도있고 좀 쉬면서 남친이랑 데이트도 하구
놀고싶기도 하고 그래서 지금까지 쉬었네요
남친은 학생이라 개강했을땐 학교갔구 지금은 방학이라
낮에 따로 하는건없구요


초반에 100일도 안지났을때였나? 남친행동이 좀 이상하더라구요 .. 카톡보내도 시무룩하다고해야하나?? 내가 먼저연락 안하면 연락도 없고.. 원래 애정표현에 야박한 사람?이지만
그걸 뛰어넘을만큼 만날때 잘해줘서 이해했거든요

근데 그땐 정말 내가 뭐 실수한거있나?하고 느낄정도로 불안하고 그랬어요.. 카톡싫어서 전화를 자주해주는데 그런것도없었고 넘답답하고 마음쓰여서 내가 잘못한거있냐 무슨일이냐 물어봤더니 자기가 날 만나는게 사랑해서만나는건지 편해서 만나는건지 모르겠다는거에요... 그래서 시간을갖자길래 그랬었는데
반나절만에 제생각나고 이런감정도 사랑이라는게 느껴진다며
다시 돌아왔었어요

그때 반나절이 반년만큼 힘들었는데 그 시기 지나고 지금까지 잘 지내고 있었어요

근데 요새 좀 이상해진거같아요 저때의 트라우마때문일까요??
제가 새로 취업을하게되서 면접보러다니다가 지금은 실무면접 2일동안 받는중인데 남친행동때문에 집중도 안되고 신경쓰이고 하... 막 우울해서 일도안잡혀요

공교롭게도 남친도 요번주부터 밤에 휘트니스센터에서 트레이너로 아르바이트중이라 밤6시부터 근무거든요

전 5시에끝나서 출근할때 톡하고 점심먹고 연락하구 퇴근하고 연락하는데 반응이 시큰둥해요
요새 낮과 밤이 바뀌어서 낮에 실컷자구 밤에 일하는거 고려해서
일부러 출근전 집에서 나올때 쯤에 전화해도 받지도않구
카톡해도 답이 한참있다오고 트레이닝해주느냐 바쁜가해도 페북은하네요 답은 안해두..

얘기가 좀길어졌는데 아까도 퇴근하고 오는길에 눈물나올뻔했어요 우울하고 진짜 의욕도안생기고
제가 통화해서 3일만에 겨우 목소리들었는데 농담반 진담반인지 저랑 통화하기싫대요 받자마자 저래서 상처받았어요 저래놓고 걍 웃으면서 넘어가는데 전 울뻔...

이런태도 간혹가다 있었지만 바로 얼굴보고 내가 오해했구나 했는데 중요한시기인데 힘도안나고 의욕도바닥이고...
왜 그러냐고도 못물어보는게 헤어지자고할까봐 그게겁나요
아직 남친 많이 사랑하고 의지도 많이하고
밤마다 죽는상상?? 할정도로 정말 무기력해요
진짜 자살방지전화하는곳 전화해서 내가 왜이러나 내얘기좀 들어달라고 하소연하고싶을정도로 힘들어요

하... 저어쩌죠 남친행돔 신경쓰지말라고 한마디만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