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답답해서 문의드립니다.. 24살 여자입니다..
전 성격이 내성적인 편입니다 어느 그룹에 가도 항상 저랑 비슷한 조용한 친구 한두명과만 관계를 맺고 다른 사람들과는 인사하는 정도이고 전혀 관계를 유지하지 못합니다 노력해서 외향적으로 보이게 노력하고 먼저 다가가도 몇 번 그러다가 저사람이 날 싫어하는건 아닐까 하면서 아는척도 안하게되고 결국은 원래의 나로 돌아갑니다.. 속마음도 얘기 잘 안하고 그냥 혼자서만 고민하는 편입니다.. 근데 남한테 한번도 화내본적도 없는데.. 딱 한사람 지금 남자친구한테만 예외네요.. 그동안 몇몇사람 만나왔지만 단 한번도 이런적 없는데.. 지금 남자친구한테는 왜 그런지 모르겠어요.
그사람은 되게 가부장적이고 여자는 이런거하면 안된다 어디 여자가 그런소리를 달고살아요 제가 화내면 버릇고쳐야돤다며 언제까지 연락하지말자 보지말자 그래요 그사람이 절 소중하게 안여긴단 생각이 들면.. 그때부턴 정신을 못차리겠어요 가슴이 터질꺼같고 울고 온갖물건 집어던지고 그래서 폰만 몇개를 버렸어요.. 저도모르게 그사람은 지른다고 표현하는 행동을 해요 계속 전화하고 문자하고 화내고 그게 새벽이든 밤이든지요 저보고 정신병 있는거같다고 정신과가서 약먹잔말도 몇번이나 했어요 그제 제가 작은 실수를 해서 되게 기분이 안좋았어요 그래서 얘기하니까 저보고 그런실수를 왜하냐면서 자기는 한번도 그런실수 한적 없다면서 정신 어디다가 두고 사냐고했어요.. 그말에 또 확 돌아서 미친듯이 쏘아댔어요 그러니까 또 3일동안 자기 바쁘다고 보지말고 생각해보라고 했어요 그럼 또 저혼자 미쳐가는거에요..
2박3일동안 캠프갔는데 연락 한통 없고 전화도 안받는거에요.. 자기전에 문자한통하는게 그렇게 힘든거냐고 문자계속하고 미쳐가고 있으니까 전화 받으면서 하는말이 술먹고 잤대요 그래서 문자 못했대요 2박3일동안 연락안하기로해서 안했대요 제가 반대로 생각해보라고 내가 연락안했음 어떻게됐겠냐니까 자기는 제가 이해가 안되고 논리적으로 자긴 아무 잘못 안했대요.. 항상 제기분같은건 상관도 없고 논리적으로 팩트만 이야기하고 자긴 아무잘못없대요.. 밤새도록 잠 한숨도 못잤어요..
전엔 울고불고 물건집어던지고 그렇게 점점 넓어지더니 지금은 자학같은걸 해요..몸이 피나도록 긁는다던가 멍이들도록 때린다던가.. 안그러려고해도 그 잠시만 참으면 되는데 그게 너무 힘이 드네요..
한사람한테만 그렇게 화가나는거.. 그거도 분노조절장애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