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의 전여자친구
피폐 2015.07.13 12:31:12
좀 깁니다 이해해주세요~
2년 정도 만나고있는 커플이에요
10살많은 남친의 구애로만났고
저도 호감을갖고있던지라 바로사귀게됬어요
나이때문에 주변에 말도많았지만 동갑이나 연하만 만나봤던 저는 연상의 편견이있었는데 오빤 그걸 깨줬고 오빠의 자상함이 너무좋았고 다정함이 너무좋았습니다
연애초반에 만나고 들어와서도
3-4시간 더 통화를 하고..저나름대로 그때의시간을 생각하면 정~말많이 설렜었고 좋았던거같습니다..
같이있는 시간이 많아졌고 알아가는 속도도 빨랐습니다..
그러던중 어쩌다 듣게된 얘기가
전여자친구와 절만나기 전 파혼을 했다고하더라고요
뭔가 슬픈사연이있겠거니 처음엔 그러려니하다가
모르는척 할수없어 묻게됬고
회피하려거나 이런모습은없었고
이것저것 결혼 준비하면서 돈문제로 다투게되고 서로 가족끼리도 좋지않은모습들을 많이보고 실망했고 무시당하면서 정이 떨어지게되서 헤어졌다고합니다..
안좋은일이니 더 캐고물을 마음은없어 거기까지만 알고 말았었죠..
그런데 저와 썸을 탈때 오빠의 카톡엔 애칭비슷하게 쓰여있었고 그게 예를들어 밍밍이면 ❤️밍밍❤️ 이런식으로 있었거든요..그래서 전화통화를할때 물은적이있어요
공교롭게 또 제이름과 비슷한 느낌의 애칭이였고..
저였음 하고 기대하고 물었던거같아요
근데 자기가키우던 강아진데 얼마전에 죽었다하더라구요 많이슬프다고 하며..
에구..불쌍하다 하면서 저는 쳐지는얘기가 하기싫어서
바로 다른얘기로 화제를돌렸고
그 이후에 오빠랑 사귀면서도
강아지애칭을 바꾸지않더군요..
약간 기분이상하드라구요ㅎㅎ
강아지가 안쓰럽지만 얼마나 아꼈길래 그러나싶고
내애칭으로 해놔라 이렇게 대놓고 말하기엔 그래서
은근히 말을 다시꺼냈어요..
"오빠~~그 밍밍이 머야ㅠㅠ"했더니
엄마가시골에서 키우는 강아진데 너무 생각난다며..
죽었다는 강아지가 아니였나
내가 그때 잘못들었었나 하구 별말없이 또 넘겼어요
글구 10살많은 제남친이 좀 둔하게느껴졌다랄까..
제나이는 보여지는거에 민감해서 대화명을 자주보고 오빠는 그거에 신경안쓴다처럼 보여서..더 말하지못했었죠
아무렴어떤가 난오빠가 좋은데 하며
단순하게 넘겼습니다..
그러고서 만난지 두달 즈음 지나고
오빠집에서 오빠아이패드로 이것저것 앱을 눌러보던중에 삭제를 안한듯 싶은 동영상이 발견됬구..
무의식에 눌러서 봤는데
기념일 축하영상이데요
여자 사진과 같이찍은사진이 막 뜨고
그 안에 오빠의 다정한편지도 써있었고
못볼거 본듯 그냥 한번보고 껐어요
난괜찮아 하는데 마음이 진정이 안됬던게
죽은강아지라그랬고 엄마가시골서 키우고있는 강아지라그런게
알고보니 여자친구 였네요..
제가 생각보다 속이좁은건지 고지식한건지
절 속였다는 자체가 너무 싫고
죽은개라고 표현한거 자체도 이해안가고
아무튼 거짓말을 쳤다는 자체를 증오하기에
용서가안되는 느낌을 받아서 헤어지자했어요
오빠는 미안하다 필사적으로 잡았고
다시 만나게되도 이 일이 계속 생각날거같고 용서못할거라는 말하며 그냥 지금끝내자 했는데
정말 별생각없이 그런거라며 바로 그자리에서 그애칭을 지우고 사진을 저로 해놓더군요
그때 또 느낀게
이렇게 아무렇지않게 바꿀거였는데 왜속인건지
그후 어떠한싸움에도 저 얘기는 빠짐없이 들어가요
그때 헤어졌어야해 하고 얘기하고요
만남을 가지면서 투닥투닥 자주싸우고 일년남짓 연애기간에 서운한점이 이만저만이 아니였습니다
일단 전 왠만하면
남자가 편할대로 따라가는 스타일이고
원하는것도 별로없는 성격입니다
물론 성격면에서 사랑을 많이 받고싶어하는 거?
아버지가없이 커서 사랑받고 싶은마음이컸고..
빨리 가정을 꾸려서 행복하고싶은 마음이컸어요
제가 오빠한테 바라는건 세가지
자기 할일 하는 성실함
저에대한 마음이 한결같음
제일 중요한 정직함..
어려우면 제일 어려운 부분이겠지만
모든여자들이 바라는 점을
저도 바란것뿐이라고 생각해요
그렇게 저 이남자한테
콩깍지든뭐든 믿어보기로 다짐했고
결혼 결심 후에 동거를 했어요
좋았던 부분도 있었지만..
슬럼프다하고 몇개월 그냥 넘겨보내도 혹시나
기죽을까 격려하고 다독였었고
사귀는동안 거짓말로 속여 마음에 쌓이고쌓였고
믿음이 자꾸 깨지니 정신적으로 피폐해지고..
제가 아는 온갖막말 해가며 매일같이 헤어지자고 했던거같네요
그때마다 붙잡아놓고 또 실망을 하게하고 그 생활이
반복된거같아요
그 긴 1년의 시간동안
둘만의 여행 가본적도없었고
말로는 다닌듯싶어요..가자 꼭 가자 하며
초반에는 계란후라이 하나에 밥을먹어도 행복했고
시켜먹는음식, tv로 보는 영화 모든게 다 좋았어요
눈뜨면 항상 같이있고..오빠는 그 생활에 안주했고..
지금생각해보면 어떠한 노력도 하지않은거같아요
그와중에 전여자친구만났을때도 이랬을까 하는 생각
..섭섭함이 커질수록 전여자친구가 생각나는건 왜인지
때로는 놀러가고 싶기도하고 기념일 선물받아보고 싶기도..하다못해
그여자한테 만든 동영상처럼이라도줬으면하는..ㅋㅋ
이런게 연애가 맞는건지
우리는 같이있으면서 서로가 변하길바랬고
지친오빠는 이제 붙잡지도않게됬고
그렇게 1년되는날 전여자친구와 기념일에도
이렇게 무관심했냐는말을 마지막으로 헤어졌습니다
그집에서 나오게됬고
나온뒤 다시만나고. 또 헤어지고 어느덧 시간이 이렇게시간 지나 2년.. 제가좋으니 아직 놓지못하는데..
전 아직도 그 말을 입에달고 살아요
전여자친구한테도 이랬냐며..
그말만하면 꿀먹은 벙어리가 되죠..
(참고로 전여친 사귈때
해줄거 다해주고
놀러다닐때 다 다니고
일도 잘다녔습니다..)
지금도 크게 달라지지않았다는거..
하지만 달라지려 노력은 하는게보여요
바뀐점도 있고 지켜봐달래요
그치만 남자친구에게 이제 확신이 안서요
그리고 전여자친구한텐
온갖 노력을 다쏟아부었던
반면 나는
이것밖에 안되는 사람인가 하고
자존감도 바닥친지 오래..
이젠 좀 악에 받쳐요..
다들 어떻게 생각하세요?..
이 만남 괜찮을까요?
2년 정도 만나고있는 커플이에요
10살많은 남친의 구애로만났고
저도 호감을갖고있던지라 바로사귀게됬어요
나이때문에 주변에 말도많았지만 동갑이나 연하만 만나봤던 저는 연상의 편견이있었는데 오빤 그걸 깨줬고 오빠의 자상함이 너무좋았고 다정함이 너무좋았습니다
연애초반에 만나고 들어와서도
3-4시간 더 통화를 하고..저나름대로 그때의시간을 생각하면 정~말많이 설렜었고 좋았던거같습니다..
같이있는 시간이 많아졌고 알아가는 속도도 빨랐습니다..
그러던중 어쩌다 듣게된 얘기가
전여자친구와 절만나기 전 파혼을 했다고하더라고요
뭔가 슬픈사연이있겠거니 처음엔 그러려니하다가
모르는척 할수없어 묻게됬고
회피하려거나 이런모습은없었고
이것저것 결혼 준비하면서 돈문제로 다투게되고 서로 가족끼리도 좋지않은모습들을 많이보고 실망했고 무시당하면서 정이 떨어지게되서 헤어졌다고합니다..
안좋은일이니 더 캐고물을 마음은없어 거기까지만 알고 말았었죠..
그런데 저와 썸을 탈때 오빠의 카톡엔 애칭비슷하게 쓰여있었고 그게 예를들어 밍밍이면 ❤️밍밍❤️ 이런식으로 있었거든요..그래서 전화통화를할때 물은적이있어요
공교롭게 또 제이름과 비슷한 느낌의 애칭이였고..
저였음 하고 기대하고 물었던거같아요
근데 자기가키우던 강아진데 얼마전에 죽었다하더라구요 많이슬프다고 하며..
에구..불쌍하다 하면서 저는 쳐지는얘기가 하기싫어서
바로 다른얘기로 화제를돌렸고
그 이후에 오빠랑 사귀면서도
강아지애칭을 바꾸지않더군요..
약간 기분이상하드라구요ㅎㅎ
강아지가 안쓰럽지만 얼마나 아꼈길래 그러나싶고
내애칭으로 해놔라 이렇게 대놓고 말하기엔 그래서
은근히 말을 다시꺼냈어요..
"오빠~~그 밍밍이 머야ㅠㅠ"했더니
엄마가시골에서 키우는 강아진데 너무 생각난다며..
죽었다는 강아지가 아니였나
내가 그때 잘못들었었나 하구 별말없이 또 넘겼어요
글구 10살많은 제남친이 좀 둔하게느껴졌다랄까..
제나이는 보여지는거에 민감해서 대화명을 자주보고 오빠는 그거에 신경안쓴다처럼 보여서..더 말하지못했었죠
아무렴어떤가 난오빠가 좋은데 하며
단순하게 넘겼습니다..
그러고서 만난지 두달 즈음 지나고
오빠집에서 오빠아이패드로 이것저것 앱을 눌러보던중에 삭제를 안한듯 싶은 동영상이 발견됬구..
무의식에 눌러서 봤는데
기념일 축하영상이데요
여자 사진과 같이찍은사진이 막 뜨고
그 안에 오빠의 다정한편지도 써있었고
못볼거 본듯 그냥 한번보고 껐어요
난괜찮아 하는데 마음이 진정이 안됬던게
죽은강아지라그랬고 엄마가시골서 키우고있는 강아지라그런게
알고보니 여자친구 였네요..
제가 생각보다 속이좁은건지 고지식한건지
절 속였다는 자체가 너무 싫고
죽은개라고 표현한거 자체도 이해안가고
아무튼 거짓말을 쳤다는 자체를 증오하기에
용서가안되는 느낌을 받아서 헤어지자했어요
오빠는 미안하다 필사적으로 잡았고
다시 만나게되도 이 일이 계속 생각날거같고 용서못할거라는 말하며 그냥 지금끝내자 했는데
정말 별생각없이 그런거라며 바로 그자리에서 그애칭을 지우고 사진을 저로 해놓더군요
그때 또 느낀게
이렇게 아무렇지않게 바꿀거였는데 왜속인건지
그후 어떠한싸움에도 저 얘기는 빠짐없이 들어가요
그때 헤어졌어야해 하고 얘기하고요
만남을 가지면서 투닥투닥 자주싸우고 일년남짓 연애기간에 서운한점이 이만저만이 아니였습니다
일단 전 왠만하면
남자가 편할대로 따라가는 스타일이고
원하는것도 별로없는 성격입니다
물론 성격면에서 사랑을 많이 받고싶어하는 거?
아버지가없이 커서 사랑받고 싶은마음이컸고..
빨리 가정을 꾸려서 행복하고싶은 마음이컸어요
제가 오빠한테 바라는건 세가지
자기 할일 하는 성실함
저에대한 마음이 한결같음
제일 중요한 정직함..
어려우면 제일 어려운 부분이겠지만
모든여자들이 바라는 점을
저도 바란것뿐이라고 생각해요
그렇게 저 이남자한테
콩깍지든뭐든 믿어보기로 다짐했고
결혼 결심 후에 동거를 했어요
좋았던 부분도 있었지만..
슬럼프다하고 몇개월 그냥 넘겨보내도 혹시나
기죽을까 격려하고 다독였었고
사귀는동안 거짓말로 속여 마음에 쌓이고쌓였고
믿음이 자꾸 깨지니 정신적으로 피폐해지고..
제가 아는 온갖막말 해가며 매일같이 헤어지자고 했던거같네요
그때마다 붙잡아놓고 또 실망을 하게하고 그 생활이
반복된거같아요
그 긴 1년의 시간동안
둘만의 여행 가본적도없었고
말로는 다닌듯싶어요..가자 꼭 가자 하며
초반에는 계란후라이 하나에 밥을먹어도 행복했고
시켜먹는음식, tv로 보는 영화 모든게 다 좋았어요
눈뜨면 항상 같이있고..오빠는 그 생활에 안주했고..
지금생각해보면 어떠한 노력도 하지않은거같아요
그와중에 전여자친구만났을때도 이랬을까 하는 생각
..섭섭함이 커질수록 전여자친구가 생각나는건 왜인지
때로는 놀러가고 싶기도하고 기념일 선물받아보고 싶기도..하다못해
그여자한테 만든 동영상처럼이라도줬으면하는..ㅋㅋ
이런게 연애가 맞는건지
우리는 같이있으면서 서로가 변하길바랬고
지친오빠는 이제 붙잡지도않게됬고
그렇게 1년되는날 전여자친구와 기념일에도
이렇게 무관심했냐는말을 마지막으로 헤어졌습니다
그집에서 나오게됬고
나온뒤 다시만나고. 또 헤어지고 어느덧 시간이 이렇게시간 지나 2년.. 제가좋으니 아직 놓지못하는데..
전 아직도 그 말을 입에달고 살아요
전여자친구한테도 이랬냐며..
그말만하면 꿀먹은 벙어리가 되죠..
(참고로 전여친 사귈때
해줄거 다해주고
놀러다닐때 다 다니고
일도 잘다녔습니다..)
지금도 크게 달라지지않았다는거..
하지만 달라지려 노력은 하는게보여요
바뀐점도 있고 지켜봐달래요
그치만 남자친구에게 이제 확신이 안서요
그리고 전여자친구한텐
온갖 노력을 다쏟아부었던
반면 나는
이것밖에 안되는 사람인가 하고
자존감도 바닥친지 오래..
이젠 좀 악에 받쳐요..
다들 어떻게 생각하세요?..
이 만남 괜찮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