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는 성격때문에 저랑 사귀기 전 부터 이성친구가 많아요. 직업도 특성상 대부분 여자에요.

그래서 친구들이랑 카톡한거만 봐도 여자가 반 이상이고, 저랑 싸우고 나서도 이성친구한테가서 하소연하고 제 이야기하고, 또 그 이성친구가 제 이야기를 하면서 조언해주고..

저랑 만나도 오늘 직장에서 있었던 일 얘기하면서 같이 일하는 여직원 얘기만 해요. 그 여직원이 성격이 어떻고 남자친구랑은 어떻고 뭐 등등 하루라도 여직원들 얘기 안나올때가 없어요.

친구들하고 만날때도 여자애들만 있는 자리에 나간적도 있고 친구들이랍시고 2대2로 저 빼고 놀이공원 간 적도 있구요.

반면에 저는 주위에 이성친구 한명도 없어요. 연락하는 남자도 남자친구말곤 아예 없구요. 저도 학교나 직업 특성상 남자가 없는쪽이라 그런거도 있고, 주위에 알던 남자도 이상하게 남자친구있을때 연락하게되면 남자친구한테 소홀하게되서 제가 연락을 다 끊어요.

아무튼 이런 여자문제때문에 몇번 싸웠어요. 남자친구 직장에 한번씩 가도 , 물론 여직원밖에 없으니 그런거겠지만 절 놔두고 굳이 그 여직원이랑 얘기하고 웃고 떠들고 . 하루에도 여직원얘기만 계속하고 지 이성친구들 얘기만 하고..

뭐라고하면 걔네들은 그냥 친구일 뿐이래요. 아무감정 없는데 제가 민감하대요. 저도 알아요. 그 여자분들도 남자친구 있는뷴들도 있고. 바람필까봐 겁이 나서라기보단 왜 내앞에서 자꾸 딴여자얘길 하고 쳐다보고 그러냐는거죠. 그냥 여자친구가 싫다면 안하면 되는데..바뀌는건 없어요..

이러는 저를 보고 자기를 괴롭힌대요. 왜이렇게 자기를 자꾸 괴롭히녜요. .
연애초기에는 안그러더니 300일 다되가는데 요즘은 뭔 말만하면 화내고 짜증내고 그러네요.. 뭔 말을 꺼내기가 무서워요.. 분노조절장애 있는것 처럼 자기 맘에 안드는 얘기만 하면 일단 큰 한숨부터 쉬고 성질내고 화를 참을수 없다는 듯이 옷 쥐어뜯고 자기 머리를 뜯고 그래요... 제가 할일 �類底� 시비거는거 같대요..

평소에는 아주 잘해요.. 이 문제만 빼면..
근데 저 괴롭힌다는 말이 왜이렇게 마음이 아플까요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