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 부모님 두분 다 무뚝뚝 하셔서 남친에게 어디냐 언제오냐 조심히와라 이런식으로 물으시는데 1주일에 한번하는 데이트 할 때 마다 전화가 1~2번은 옵니다.. 남친 어머니께서 저를 좀 질투하시는 것 같기도 하구요..(주관적인 입장)

그리고 좀 먼 거리로 여행 나가면 항상 잘 도착했다고 전화드립니다. 이건 이해해요

근데... 지금도 약간 마마보이인지 효자인지 헷갈리는데 결혼하게 되면 (남친)부모님 모시고 살고 싶다, 정 안되면 집 바로 앞에 작은 집 하나 만들어서 살고싶다.

이런식으로도 말하더라구요.

만날 때 마다 엄마가 어쩌구 아빠가 어쩌구 이런 얘기 한번씩은 꼭 하고 처음 사귈때 100일정도 까지는 저랑 만나느라 부모님은 뒷전이였지만 사귄지도 오래됐고 이제 부모님이 더 눈에 밟히나봐요..

지금은 농사일 도와드리느라 저와의 약속도 뒤로 미룬채 농사일 도와드리러 갑니다..

저도 남친 부모님 농사일 도와드린 적이 있는데 결혼하게 되면 쉬는날에 무조건 저도 농사일을 도와드리러 가야하는건지 ㅠㅠ... 

저희 어머니께서 거의 7~8년동안 시집살이 하시는 바람에 얼마나 힘든건지 알거든요.. 좀 무섭기도 하고..

이 정도면 그냥 효자인건가요?

제가 이해하는게 맞는건지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