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콘돔 안하는 남친으로 글 올렸던 처자입니다.
요며칠 홍양이 찾아오지 않아서 맘졸이면서 살았는데 결국 찾아와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던 찰나 괜히 남친에 대해 부아가 치밀어 올라서 임신한 뉘앙스를 계속 취했어요. 결혼을 전제로 만나는 사이고, "내가 임신하면 어쩔꺼야" 라는 말에 "아이이름부터 지어야지"라고 말을 해주어서 무척이나 안심하고 고맙다고 생각하고 있었어요.
근데 또 하는 말이 만약 임신이 아니라면 우리 피임 이제 제대로 하자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아, 이제 정신좀 차렸구나 싶었죠. 근데 또 하는말이 "너가 피임약 먹으면 안되냐"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내가왜? 니가 콘돔하면되지" 하니 콘돔은 찢어질 수 있고 안전하지 않다면서 피임약 먹으면 다 된다는 식인거에요. 물론 그렇겠지만 전 이때까지 피임약 먹어본적도 없고 호르몬에 이상 생길까봐 그것도 두렵게 느껴지더라구요. 이 남자 저를 소중하게 생각하긴 하는건지. 피임약은 어떻게 작용하는지도 모르겠고. 매번 져주는 저도 문제가 있는거 같아서 이번에는 강경하게 나가볼려구요. 이대로 피임약 복용해도 괜찮은걸까요? 제가 피임약 복용하더라도 질내사정은 안된다고 얘기했는데 만약 질내사정하면 임신할 확률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