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 10년다돼갑니다.  하도 답답해서 글을 올립니다. 

남편은 몇년전에 회사여직원(유부녀)바람을 피웠습니다. 키스하고 포옹하는 사이 편지를 제가 봤거든요...남편은 자지는 않았다고 합니다. 바람은 아니랍니다. 아무사이도 아니랍니다. 일이 힘들어서 잠깐 마음이 간거라고..애들을 위해서 남편을 용서하기로맘먹고 지금껏 살았습니다. 그때는 어떻게 대처해야하는지 몰라서 그냥 넘어가기로 했습니다.  허나 저는 가슴에 상처를 안고 지금까지 살았습니다. 그런데 작년부터 이상한일이... 하루는 출근하는데 못보던가디건을 입고 출근하길래 그거  뭐야 누가 사줬냐고 물어보니 얼버무리며 네가 사줬잖아 하고는 그냥 출근해버렸습니다. 그리고는 그 옷은 집에 가져오지 않더군요. 그리고 몇개월후 차안에 남편 휴대폰번호가 써있는 미니쿠션이 있더라구요 이거 어디서 났어 물어보니 마트에서 자기가 샀다고 하더라구요. 아그래!하고 넘어갔습니다. 그리고는 얼마지나고.. 그것도 차안에서 보이지않습니다. 저 아무것도 물어보지않았습니다. 남편이 의부증으로 몰아갈까봐서요.  남편은 원래 혼자 쇼핑하는거안좋아합니다. 양말하나도 자기가 안사고 저보고 사라고하는 성격입니다.  제가 이상한건지...아니면 남편이 바람피고있는건지...참고로 그여자 아직도 남편과같은회사에 있습니다.   조언좀해주세요. 저 어떻게 해야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