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이런 점 때문에 서운하고 앞으로도 계속 이러면 만나기가 힘들 것 같다고 했어요.

그말을 듣더니 너가 혼자 생각하고 벌써 다 결정한 것 같은데..
그럼 난 할말없다고...그러더라구요.


그렇게 얘기를 풀어가다가
자긴 원래 성격이 그래서 니가 원하는 사람이 될 수없을것 같은데 거짓말을 할순 없지 않냐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래도 노력한다고 해줄 수있는거 아니냐고 물었더니

자기 생각엔 자기가 지금도 많이 변한것 같은데(그건 저도 일정부분 수긍합니다.)

사람은 천천히 바뀌는 거라고 너 욕심이 너무 많은 것 같다고

암튼 확실한건 자길 1년만 기다려달라고 하더라구요.



그렇게 서로 대화를 하면서 풀었는데

남친이 농담식으로 그러더라구요.

네가 이런식이면 만나기 힘들것 같다고 한말이 떠오른데요.

그래서 저도 그말 듣더니 오빠는 할말없다고 했잖아라고 했어요.


그러니 남친이 자기는 원래 타고나길 그렇게 태어나서

말이 그렇게 나가니까 자기 어머니를 원망하라네요..ㅋㅋ

그러더니 농담식으로 난 너없으면 못산다고 넌 내꺼라고...



그리고 그 후로 신경쓰는게 많이 보이긴해요.

사귄지 1년 4개월만에 육성으로 사랑한다는 말도 들어보고요..

저 말 하더니 엄청 쑥쓰러워하면서 빨리 전화끊자며...ㅋㅋㅋ



제 고민은 남친 성격이 원래 무심한건지

아니면 절 많이 좋아하지 않아서 그런건지 헷갈린다는 겁니다.

남친이 자기가 귀찮음이 좀 많아서 그런다고해서

제가 난 그 귀찮음을 뛰어넘을 정도로 열정적인 사랑이 받고싶다라고 했더니 할말이 없는지 그냥 웃더라구요...


사실 저희가 이문제로 몇번 다툼이 있었거든요.

남친이 변하고 있긴하지만 그래도 전 서운한점이 생기더라구요.

예를 들면 데이트코스를 저만 생각해옵니다.
남친은 열정이 없어요...ㅋㅋㅋ 너와함께면 다 좋다라는 말로 넘어가지요...그리고 제가 찾아보면 자기가 같이 가준다는 그런 마인드에요 ㅜㅜ 이건 안고쳐지더라구요....ㅋㅋㅋ

또 하나는 메뉴를 자기가 먹고싶은 것만 먹어요..
근데 이건 제가 하도 말해서 고쳐지긴 했어요.ㅋㅋㅋ

그리고 결정적으로 1년 기념일을 안챙기더라구요...
전 40만원정도 선물과 그동안 썼던 다이어리 선물!!!
대신 제 생일날은 감동스럽게 챙겨주긴 했어요. (생일이 더 전이에요)

마지막으로 연락!

처음에는 읽씹하고 잠수타는 시간도 있고 그러더니

제가 그걸로 몇번 얘기하니까 그런건 없어졌어요!!!

대신 저도 어느정도는 이해합니다.



남녀사이의 일은 둘만 안다고 하지만

이 글로는 다 표현할순 없지만 객관적으로 보기에 어떤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