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나이차 나는 강사 겸 회사에 일하는 직장인 남친과 연애중입니다.

남친의 적극적인 대시로, 사귀게 되었는데요

이 남친의 겉모습에 현혹되었을 뿐... 속을 알지 못한채 지내오다

남친의 속모습에 배신감과 상처와 평생의 울어야하는 양의 눈물 속에 빠져살았습니다.

전형적인 바람둥이에 사기꾼같은 면을 가졌거든요.

저보다 더 어리거나 혹은 나이가 많은 여러 여자들과 다중으로 사귀고 있더군요.

여자,바람,임신... 막장드라마에서나 볼듯한 요소는 다 갖추고 있더라구요.

깊이 사귀는건 5명정도이고, 그외에도 여전히 꼬시고 있더라구요.

이런 마인드는 도대체 어떤 마인드인거죠?

저도 이런 남자인줄 알았다면, 제 진심을 다 바치지 않았을텐데요...

아니길 바랐지만, 도저히 이해할 수도 감당할 수도 없을 정도의 남자였습니다..

물론 이 남자에게서 벗어나야한다고 하는데.. 어떻게 벗어나야하죠?

저는 아직 학생이면서 취준생이예요.

이 남자와는 같은 업계종에서 일해야하기에, 마주칠 수 밖에 없고,

인맥이나 지위가 높기 때문에.. 저랑 사이가 틀어지면 제 앞길에 영향을 줄까봐 불안합니다..

벗어나고 싶어요...

이 남자는 제가 진실을 아는지 모르고,여전히 웃는 얼굴로 거짓말을 합니다...

저는 그 거짓말에 속아 넘어가주는...그러면서 상처받는 그런 멍청한 짓을 하며 하루하루 보내고 있어요...

취업을 한다면, 이 남자한테서 벗어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해서..

그때까지만 이 관계를 유지하다 벗어나자...  는 마음으로 버티고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복수든 뭐든 제가 받은 상처... 몇분의 1이라도 느끼게끔 해주고 싶었지만,

부질없다 느꼈고, 그 한순간에만 느껴지는 기쁨일뿐이라 생각했거든요.

지금도 그 사람은... 일하는 중이다라고 해놓고, 딴 여자와 있겠죠.

잠시도 여자없이 못사는 듯... 제가 시간이 안되는 날에 만나는 것 같았습니다..

그때마다 저는 알지만 모르는척... 속은 그렇게 썩고 또 썩어가고 있어요.

취업에만 신경쓰자... 첫사랑이였고, 믿었기 때문에.. 신뢰했었기 때문에..

이렇게 아픈거다.. 신경쓰지않으려해도 상처받는건 어쩔 수 없더라구요.

지금이라도 헤어지자고 말하면 될 줄  알았는데...

이 남자.. 무슨 심보인지 집착이 대단하거든요. 좋은 의미의 집착이 아닌...

제가 친구랑 만나도 엄청 싫어하고, 술도  여행도 모두 다 금지예요.

그리고 자기는 단한번도 차여본적이 없다는 등...

자존심도 높고 자기가치를 높게 여기면서 맨날 저보고 로또걸린거라고 입버릇처럼 얘기했었죠..

그리고선 늘 결혼에 대한 얘기를 했습니다.. 

제가 먼저 돌아선다면, 저한테 무슨 짓을 할지 모르기에 두렵습니다.

제 앞길에 영향을 주면 어쩌죠? ...

그렇다고 이 사람과 함께 할 수 없는데... 

어느 순간에는 이게 운명인가 싶어서..  함께 있을때는 그게 거짓이든 진실이든

행복했으니까 설레였으니까 ... 미래까지 늘 약속했으니까 받아들일까도 싶었습니다.

허나, 저 없는 동안 혹은 연락이 안될때면..

어김없이 딴 여자와 있는 그 사람을 볼때면, 나는 오늘도 버려지고 이용당하는구나를 느끼며

상처에 상처를 더하며 미련한 눈물만 흘렸습니다.

저만의 복수랍시고, 제가 먼저 헤어짐을 얘기하려했으나..

그것이 도리어 저에게 큰 악영향을 줄까봐 두렵습니다.

저 정신차리게 혼도 내주셔도 되고, 경험있으신분 조언도 간절히 부탁드려요.

어떻게 해야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