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착때문에 숨이 막혀요
그리 2015.02.27 11:31:54
남자친구랑 사귄지는 일년반 정도 되었어요
제가 남자친구한테는 첫여자고 첫관계였어요
첨에 남자친구한테 끌린이유가 다른남자들과 달리 배려도 깊고
무조건 절 위해주고 잘해줘서 사귀게 되었는데
한 일년정도 사귀고나니 콩깍지가 벗겨지더군요
초기에는 서로 좋기만하고 뭘해도 멋있어보이더니
이젠 뭘해도 밉상이네요..
서로 더 바라는게 많아지고 내기대에 안맞으면 짜증부터나는거같아요
하지만 아직도 서로 사랑한다 말하고 좋을땐 너무 좋아요
문제는 제 남자친구는 자기가 희생하는 만큼 제가 남친한테 올인하길 바래요
질투도 너무심해서 여자친구들이랑 어울리는 것까지 사사건건 말해야되고
어디서 언제 누구랑 만난는지 보고해야하고 떨어져있을때도 계속 문자를 해야되요
그리고 의심이 너무 심해서 제가 답장만 조금 늦게보내던가 하면
제가 다른 남자를 만난다든가 클럽에 갔냐고 의심해요
그리고 아무이유없이 의심 받으니까 정말 기분 더럽더라고요
한두번도 아니고 매번 이래요.
그냥 이성친구랑 대화하는건 있을수도 없는일이고요
제가 나도 사생활좀 갖고 싶다고 말하면 자기는 서로 숨기는게 없었으면 좋겠다고 하면서
왜 사생활을 갖고싶냐고 물어봐요 제가 뭘 숨기고 싶어서 그러는줄 알아요
자기가 저한테 간섭하고 그러는것은 다 절 너무 사랑해서 그런다고 하고요
근데 제가 보기에는 사랑해서 그러는것보단 집착같이 느껴지고 진짜 숨막혀요
그래서 몇번 헤어질려고도 해봤는데 자기가 미안하다고 하더라고요
이해해달라고 자기가 질투가 너무 심하다고 절 놓치고 싶지않다고
저랑 결혼계획까지 있다고 하더군요. 근데 이런식이면 결혼하면 얼마나 더 심할까요
정말 사소한것 까지도 말해야되고 제 미니홈피 비번 안알려준다고 심하게 싸운적도 있어요
그래도 이렇게 질투하고나 집착할때빼면 누구보다도 착하고 괜찮은 남잔데
전 어떻게 해야하죠 그냥 맞춰주면서 살아야되나요
아님 진짜 얘가 의처증 이런거 같나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