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3살 연상의 오빠와 만나고 있는데 이 오빠가 좋은사람인지 아닌지 객관적으로 봐주셨으면 해서요 결혼까지 생각하고 있는 사람입니다ㅎㅎ 읽기 좀 더 쉬우시도록 요약해서 적어봤습니다 많은 의견 부탁드릴께요

제가 생각하는 남친의 좋은모습
1. 흡연자였던 남친에게 담배 끊자고 했는데 바로 끊었습니다 (몰래 피울지는 모르겠지만 남친 친구들이 저xx 독한 놈이 맞다며 증언해주시는 말이 많아서ㅋㅋㅋ 믿고 있습니다)
2. 제가 했던 말을 기억해줍니다. 다 기억하는건 아니겠지만 제가 까먹고 있었던 것도 기억하는 듯 합니다
3. 가끔 요리를 해줍니다. 거창한건 아니고 라면이나 볶음밥같은거..
4. 제가 욕하는것도 듣는것도 싫어하니까 제앞에선 욕을 안쓸려고 노력합니다. 지금까지 친구들이랑 있을때나 실수로 말한거 빼곤 욕쓴적이 없었습니다
5. 저와 한 약속은 거의 잘 지킵니다.
6. 연락문제로 힘들게 한적은 별로 없었습니다
7. 저의 민낯도 친구들의 여자친구들 중에서도 이쁘다 해줍니다. 친구들에게 제 자랑을 합니다.

마음에 걸리는 것들
1. 게임과 만화를 좀 많이 좋아합니다.
2. 스킨십을 정말 좋아합니다. 사귀기 전에 갑자기 저에게 뽀뽀해서 화낸적도 있었습니다 몸 이곳저곳을 둘만 있을때 만지작 되서 화낼때가 많습니다 내가 만만한건지 쉬워보이는건지 생각이 들때가 많습니다. 제가 너무 보수적인가요..? 첫경험도 이 남친이지만 분위기에 휩쓸려 한거라서요..
3. 자존심이 강하고 약간의 허세끼가 있습니다. 남친 스스로도 자존심이 강하다고 말하더군요.
4. 편지나 이벤트? 그런걸 왜해 라는 생각을 가진 남자입니다.. 빼빼로데이때도 귀찮아서 안사왔다고 말하자 왜그리 서운하던지...(저는 몇시간동안 빼빼로 만들고 포장했는데..남친이 빼빼로데이 한달전에 빼빼로얘기 먼저 말꺼내서 나름 빼빼로 하나라도 기대했었습니다 ㅋㅋ..) 결국 제가 서운함에 울자 편의점에서 빼빼로 여러개 사오더니 미안하다며 줬습니다 편지는 제가 써달래서 한번 받았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