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이 넘는 세월 남편에게 생활비 받아본 적이 없습니다

시집살이 하면서 아이 둘을 키우고 있죠


어린시절 결혼해서 여직것 달라진 사항없이


억척같이 돈을 모아 살아보겠다고 애쓰지만

정말 힘든 세월 살면서

주변에선 이혼해라 무능한건 어쩔수 없어

힘들게 살지 말라 극구 말려보지만

그래도 한때 사랑해서 결혼했습니다

어떻게 무능하고 헤어진답니까

내가 벌어서 살면되지


참 이상해요 회사는 나가면서 월급도 못 탄다


월급 안주는 회사 떼려 치지도 못하고


근로 현장 막일도 못하고

이런 사람 이젠 지켜 보고 있으려니

참고 살꺼라 할수 있을꺼라 했지만

요즘 너무 지치고 힘이 듭니다

매일 자기는 낮 시간에도

하는일이 없어 께임하고 시간만 떼우고 있다더군요

그렇다면 회사를 나갈 필요가 없을텐데

계속 나가는 이유를 모르겠어요


전 퇴근해 지쳐 잠이 들면

새벽까지 죽은듯 자죠 ~

하지만 이사람은

잠은 안자고 늦은 밤까지 TV보기

아니면 께임에 빠져 있는 남편

어쩌다 생활비란 소리만 해도

괜한 소리로 억장 무너지게 하고

내가 밥을 굶겼냐 집이 없냐

이런식 대화 정말 지겹기만 하네요 ~

이사람을 바라보며 계속 살아야 할지 모르겠어요

그렇다고 대화가 통하는가 하면 그렇지도 않아요

제가 무슨 말만 하면 욱하고 성질 부터 내는 이사람


요즘은 괜시리 다른 부부 사는거 보면

내 삶이 너무 싫고 짜증이 나요

남편은 너무 징그럽게 보기 싫어 지구요

여러분!!

정말 답답해 몇자 써 내려요



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