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데이에 오랜만엔 세번째글을 올려요.

다들 비내리는 하루를 보내고 계시나요?

제가사는 대전은 비가 많이 오네요, 다들 감기 안걸리시게 조심하셔요 ㅎ

그럼-

본론으로 들어가서

전 스물두살 남자친구가 있는 그보다 한살 아래인 스물한살 여자사람입니다.

검정고시로 인해 작년 십이월 입대를 미루고 올해 12월 2일자로 날짜가 나왓는데

막상 보낼생각에 이거 참, 마음이 싱숭생숭하네요.

그러나!

그보다 더 마음이 뒤죽박죽인 이유가 하나있는데..

남자친구가 직업군인 시험을 보고 싶다고 한번더 미루고싶다 하네요. 이것도 저것도 다 해보고싶다고.

아직은 하고싶은게 없다고...

하나,이르면 23살 초에 늦으면 중후반에 갈텐데... 저는 그냥 입대해라, 가서 해도 되지 않느냐

하면서 외면하기만했습니다.

그런데 문득 오늘 그런생각이 들데요,

늘 제 멋데로 이거하지마라 저거하지마라 하면서 의지할건 다 의지하던 제가

남자친구의 의사는 무시하고 있었고, 내가 그리 느꼈던것처럼

남자친구도 저로인해  하고싶은것, 가고싶은 곳, 못해보고 또 못간게 아닌지.

그래서 이번에도 그냥 제의사에따라 입대할게. 하는것은 아닌지.

기다리는거야 괜찮습니다. 전그 시간동안 제가 해야할게 있고, 또 해야할테니까요

물론, 맘처럼 쉽진 않겟지만요

다만...조금 이기적이게 말하면 제미래가 걸려있기에.. 또

다른 마음으로 보면 후회하지 않을까 하는마음에..

선뜻 이렇다 저렇다 말을 못하네요..

생각과 같이 몸도 마음도 움직여주면 좋으련만

늘 닥쳐오는상황은 제 생각을 따라 주지 않으니 더 그러네요 ㅎ

이지님들.. 전 어찌하면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