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얼마 전에 남친이 제 아는 동생 이름이 남자같다 그래서 저 몰래 그 동생 번호 저장했다가 저한테 들켜서 어떡하냐 했던 글쓴이에요 ㅠㅠ

결국 그날 밤에 얘길했어요 다들었다구 그 동생 친구추천에 오빠가 왜 뜨냐구 정말 날 못믿어서 확인해보려한거냐니까 그럴려다가 그냥 안했다는거에요

그래서 제가 오빠가 했는지 안했는지가 중요한게 아니라 오빠가 날 못믿어서 번호저장까지 한게 잘못된거라고 섭섭하고 화가난다 내가 아니라고 하지 않았냐고 하니까 되려 자기는 십분도 안되서 저장했다가 바로 삭제했고 전화할까하다가 너랑 믿음깨질까봐 안했는데 이게 그렇게 화낼 일이녜요 안했음 된거 아니냐면서요 그래서 대판 싸웠습니다

저보고 자긴 미안한데 이딴 대접 받기 싫다고 잘못한거 없다길래 저도 오빠같은 사람 만나기 싫다면서 오빠가 예전에 나한테 여러번 잘못한건있어도 나는 다 용서해주고 받아줬고 깨진 믿음 겨우 붙여놓고 잘지내왔는데 내가 언제 한번 오빠 배신하는짓 한적 있냐구 한번도 없는데 대체 왜 나를 의심하고 그렇게까지 했냐고 이게 말이 되냐구 그랬어요

그랬더니 자기가 그렇게 한게 기분나빴음 미안하다 하지만 내 입장에선 지금 너한테 들킨것도 수치스러워 미치겠다고 꼭 이렇게까지 해야겠녜서 오빠가 처음부터 미안하다했음 나도 그냥 넘어갔을텐데 되려 화내니까 나도 더 화가났다구 알겠다고 그만할테니까 앞으로는 절 좀 믿어달라고 했더니 제 카톡을 읽고 씹길래 이틀정도 기다렸어요

그리고 오늘 2시쯤에 제가 먼저 우리 오늘 공연 보기로 했는데 몇시까지 어디서 볼꺼냐고 톡을 보냈어요 그랬더니 한참뒤에 읽고 씹네요 8시 공연 예약 다해놨는데 돈날리게 생겼어요 휴 저보고 대체 어쩌라는건지.. ㅠㅠ

이게 지금 남친이 이렇게 화낼 일인가요? 되려 제가 더 화내야되는상황 아닌가요? ㅠㅠㅠ

댓글 좀 부탁드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