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여자에요.

지금 남자친구랑은 이제 500일가량 다 되가구요

3년동안 친구에서 작년에 사귄 커플이에요.

막 친했던 친구는 아니고 종종 얘기하고 알아온지가 더 낫겠네요.

제가 짝사랑했습니다..3년동안 정말

가지지못한 사람인지 정말 힘들게 구애했어요..

술도 엄청 먹고 ..

주변친구들까지 힘들정도였죠..

쟤랑 잘되면 아주 다 퍼주겠다고 할정도로요..

근데 이게 웬말인지..

사귀고 1년된 지금 물론 정말 좋습니다.

질투도 하고요!

데이트할때 좋고 듬직도 해요.

근데 그게 다에요.

제 남자친구가 너무 바르고 착하고 사귀고나서는

저를 너무 챙겨주고 위해주고나니까

제가 짝사랑에 대한 환상도 깨지고

뭔가 ..그냥 그때보다 너무 안좋아하는 것같은..

더 노골적으로 쓰면 욕먹을것같아요..그냥

뭐라고해야될까요..

다른남자도 만나보고싶다? 그런 기분..

근데 또 얘아니면 안되는 ..?

압니다 ..너무 나쁘고 이럼안되는거

그래서 주변에 막 남자친구랑 잠시만 떨어져도

보고싶어 죽겠고 데이트하기전날 아직도 떨린다는 친구들이 신기하고..

이거 제가 어떻게해야 남자친구에 대한 소중함을 알고 애틋해질까요..

권태기는 아닌데..그냥

제가 사랑할정도는 아닌것같아요..좋기만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