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10년차 별거 1년 이에요...

자길 대접 안 하며 생활비 벌겠단 명목으로 나갔어요....

저도 생활비며 아이들 양육 나혼자 감당하며 책임지고 있어  힘들때여서 현관문 비번까지 바꾸고 내버려뒀어요...

그래도 집안행사 다 참석하고 며늘입장 사위입장에서 해야하는건 했어요....1년에 5번정도 아이들은 보았구요.....

최근에 이대로는 안 되겠다 싶어 음식 만들어서 집에 와서 밥 먹으라고 먼저 이야기도 하고 손도 내밀었어요....

조금씩..조금씩 ...근데 동네에서 여자랑 술 마시고 동네아짐들에게 걸린거죠.....저한테 걸렸음 바로 응징을 했을건데 그래서 한번 들었을땐 참았어요....거래처사람일 수 있으니....근데 두번 들었을땐 못 참겠떠라구요...그래서 여자 있냐고 했죠...

그랬떠니 두번정도 술 마신적 있대요....미안하다...끝이에요....어이없어서 3일 시간 주겠다 하고 전화 안했어요....

근데 이사람은 그게 무슨 뜻인지도 모르고 이번일이 그냥 넘어간 건 줄 알았대요....그래서 3일후 법원앞으로 언제 몇시까지 오라고 통보했죠....그랬더니 안 한다고 하더라구요...아직은 집에 들어올때가 아니라네요....더 못 참아서 시댁에 이야기 했어요...어머니 아프셔서 병원에 계시지만 울며 도저히 못 살겠다고 이야기했어요...그랬더니 닌 벌써 맘이 없네....그러더라구요....그래서 어머니 죄송해요 하고 전화 끊었어요...

오늘 짐은 사무실로 정리해서 보내겠다 법원은 언제 시간되노 아이들은 어떻게 하면 되노 등등 구체적으로 이야기 했더니.

끝까지 안 한다하네요....집에 들어오면 믿고 안 들어오면 못 믿는 거냐고 도리어 성질.......

이미 믿음은 깨졌는데....무슨 심보인건지.......이대로 내가 이혼주장을 하면 집에 들어올거 같아요.....그럼 아마 내가 자길 대접해야되겠지요....근데 전 그렇게 잘 해 주고 싶지가 않아요.....난 대접 못 받는데 내가 대접을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거든요.....나도 여자인데...나도 사람인데.....이게 그냥 넘어갈 문제는 아니잖아요.....집에 들어와도 상황을 이해하고 바뀔 생각으로 들어와야하는 거 아닌가요???무조건 자기 믿고 기다리라는 심보인데 도대체 멀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