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저를 많이 좋아하고 잘해주는 연인이 있는데,  

처음 만나 얼마 되지 않아서 자신의 이야기를 쭉 해주더라구요.. 

그러다가 자신의 첫경험 이야기를 아주 아름답게 좋은 추억처럼 이야기 하고..

자신의 수 많았던 이성교재에 대해 알려주고..

저 바로 전에 만났던 사람의 사진을 보게되고..

그랬네요...

전 워낙 보수적이어서 조심스럽게 두번째 만난 사람인데..

겉으론 아무렇지 않은척 했지만, 내심 충격적이었어요.

.(물론 전 물어보지 않았죠.. 알고 싶지도 않았구요)

지금도 그사람은 저를 무척이나 아껴주고 좋아해주는데,

문득문득 생각이 나네요..

그사람의 아름다웠던 첫날밤이...

그리곤 짜증이 밀려와요..

또 문득문득 그 사람이 얘기해줬던 수 많은 연인들이 그려지죠..

그리고 가끔 나도 저렇게 아름다운 연애를 많이 해서

 저 사람보다 더 많은 추억을 만들걸 하는 오기도 생기고..

그사람이 너무 가벼워보이기도 하고...

오만 감정과 생각들로 그 사람이 온전히 좋아지기 보다는..

어떤 선을 긋게 되네요..

참 좋은 사람이고 사랑하지만.... 저 혼자 너무 힘들어요...

어디 물어볼 데도 없구... 답답해서 이곳에 글을 남겨요..

그사람은 수 많은 연애를 아름다웠던 추억으로 기억하는 것 같은데..

난 문득 짜증이 밀려오고...

전 과거 연인에 대해 확실히 잊어서 아무런 미련조차 없는데..

그도 그랬음 하는데 말이죠...

전 어떻게 맘을 다잡아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