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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초기 부부싸움
9 노블레스 2013.05.10 11:09:35
조회 9,689 댓글 20 신고

임신초기 6주된 맘입니다..지금 21개월 된 딸아이가 있구요

 

제 마음이 이래저래 많이 예민하긴 한가봐요

 

남편과 사이가 좋았는데 2주내내 싸우네요

 

이러면 태교에 좋지 않다는걸 아는데도 그게 쉽사리 되질 않아요

 

속에서 삭히고 삭혀야 마땅한데 그것또한 쉽지 않아서..ㅠㅠ

 

얼마전 어버이날에 시댁부모님 가게로 갔더랬죠..식당을 운영한 지라 손님들이 붐볐고 6시부터 10시까지

 

여기저기 뛰다니며 모자란 일손을 도와주기 바빴죠 거의 끝나갈즈음 허리도 아프고 배도 땡기고

 

하루종일 일하고 또 가게가서 또 일하고 힘들었지만 뿌듯했습니다.

 

10시쯤 식당일을 다 마무리하고 식구들끼리 모여 제가 예약한 참치집을 갔네요

 

기분좋게 갔던 지라 기분좋게 끝내고 싶었는데

 

아빠 바보였던 딸아이가 동생이 생긴걸 아는지 자꾸 저에게 붙어서 안떨어지려 하네요

 

밥이 코로 들어가는지 입으로 들어가는지 모를 정도로

 

잘 못먹었고 딸아이는 아빠한테 가질 않으려하고 자꾸 제 다리에 앉아서 짜증내고ㅠㅠ

 

다리도 아프고 허리도 아프고 인상은 인상대로 써지고

 

갑자기 남편 말 "나도 임신한번 해보고싶다~"이러네요  그전에도 임신이 벼슬이냐..어쨌냐 이러니깐 싫다 어쨌다

 

다 임신하는데 왜 그리 생색질이냐...이런말들을 했던게 생각나서

 

정말 짜증이 팍~올라왔습니다..

 

그래~나두 자기가 제발 임신했으면 좋겠네~^^ 라고 했네요..

 

남편은 집안일도 잘 도와주고 육아도 잘 도맡아 주지만 가끔 저렇게 속을 뒤집어 놓는 말을 합니다.

 

정말 눈치없고 와이프가 밥은 먹는지 힘들진 않는지 힘들어하면 눈치껏 딸아이를 데리고 가야하는데

 

그런것도 없어 많이 속상하고 서운했습니다.

 

그게 집에가서 터졌네요

 

와이프 힘든건 안보이냐 밥못먹은거 안보이냐 정말 배려라는게 없는것 같다.

 

왜 자기 배고픈건 생각만 하고 나 힘들고 배고픈건 생각도 안하냐고..

 

그러니 남편이 알겠다고 하며 그랬냐고 하며 합니다. 하지만 저희남편 한두번도 아니기에

 

정말 속상해서 더 질렀네요..

 

친정에서도 시댁에서도 식사를 할땐 꼭 저희 딸은 제옆이나 제 무릎에 있고요

 

식사를 얼른 끝낸뒤 저도 식사를 하게끔 해야하는데 그런 눈치 없이 끝까지 앉아만 있어요..

 

그때마다 좋게 타일렀는데도 그게 잘 안되서 더 질렀네요

 

그러더니 대꾸도 하기싫다며 밀어내내요..

 

화나서 이래저래하다 밀치고 당기고 결국엔 남편의 폭언들..

 

저희 큰딸 임신했을때도 그렇게 싸웠었는데 결국 둘째 임신했을때도 평탄치만은 않구나라는 생각만 들었네요

 

남편의 폭언에 똑같이 화나서 폭언을 했고 남편이 위협적으로 다가오길래 밀치고 밀치고 밀치고 해서 부엌까지 갔네요

 

결국엔 저랑 뱃속에 있는 아이를 지키기 위해 칼을 들고 더이상 다가오지 말라고 했네요

 

난 지금 나와 내 뱃속에 있는 아이를 지킬거라고 그러니 더이상 다가오지 말라고 했습니다.

 

그러고 각방쓰고 잤네요 아침에 일어나서 각자 출근하고 딸아이는 친정에 맡겨둔 지라

 

친정가서 딸아이를 데리고 집에 가는데 집에 아무도 없네요

 

집에 있었떤 흔적과 급히 나간 흔적이 보여서 그런갑다 했는데 갑자기 예전 생각이 들었네요

 

전에 한번 싸우고 냉전일때 회사일을 마치고 집에 8시쯤 갔을때 남편이 문 비밀번호를 바꿔서 그때 한번

 

싸웠던 기억이 ...그때 너무 분했고 화나서 똑같이 비밀번호를 바꿔버렸네요

 

12시쯤 문을 여는데 비밀번호가 맞질 않으니 이번호 저번호 넣다가 내려가더라구요

 

차를 타고 나간 남편... 3시쯤 다시 돌아와 문을 여네요

 

아마 만취된 상태에서 음주운전까지 하고 집에 온모냥입니다.

 

그게 더 싫어서 문을 열어주지 않았네요 결국 남편은 차에서 자게 되었고

 

아침에 딸아이와 챙겨서 출근하는데 문 뒤에 숨어있는 남편이 문을 열고 집으로 들어가 안방문을 걸어잠궈 또 싸웠네요

 

전 그냥 그렇게 살아라고 말했네요

 

집에 얽매이지말고 나와 딸 그리고 뱃속에 있는 아이한테 당신은 아빠될 자격이 없다고 했네요

 

아빠될 사람이 그렇게 임산부에게 행동하진 않는다며 당장나가라구요

 

지금도 분이 안풀리는지 오늘도 내일도 계속 남편이 제눈앞에 안보였으면 해요..

 

3월까진 사이가 무척이나 좋았고 서로 이야기도 많이 하고 스킨쉽도 많았는데

 

임신하고 유산끼가 있어서 모든걸 다 조심하게 된 터라 스킨쉽도 줄게되고 제가 많이 힘들어해서 예민하긴 했지만

 

정말 이렇게까진 아닌것 같아서

 

남편과 이혼은 아닌데 나쁜버릇을 고치고싶어서요..

 

어떻게 해야할지 어떻게 해야 현명하게 대처할지 조언을 얻고자합니다.

노블레스 돌리고 돌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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