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는 1년좀 넘게 만났고 21살 동갑입니다.
보통 남자들 이 나이때 군대가잖아요.
그래서 군대간다고 친구들끼리 모여서 술도 마시고 하는데..

남친이 친구가 좀 많은데 올해들어 한달에
3~4번은 친구 군대간다고 모여서 술먹고
술먹으면 무조건 잠수를타요...
다음날 오후에나 연락이되요.
원래 술잘안먹는데 너무 재밌어서 많이먹고 필름끊겼다고 하고..

그냥 잠수만 타면 모르겠는데 자꾸 술먹고 운전을해요...
벌써 사고도 두번이나 났고 툭하면 차키며 핸드폰이며
다 잃어버리고...
게다가 군대간다는 친구들이랑 모여서 잠수타면
좀 의심도 되고 그러잖아요...혹시 어디 이상한데 갈까봐..

남친이 친구들 만난다고 하면 그날은 잠도 못자고
불안해 죽겠어요...일주일에 한번꼴로 개판싸우고
울고불고 달래보기도 하고 헤어져보기도 했지만
말로만 안그러겠다 그러지 막상 친구들 만나면
또 무조건 잠수에요...
진짜 헤어지려고 맘 독하게 먹어도 첫남친이라
도저히 못끊어내겠더라구요..
헤어지면 더 못견딜꺼같아서ㅠ
정말 어찌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