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뺀 남친 너무 불안해요..ㅜㅜ 안녕하세요 28살 직장인 처자에요..  

남친은 29살이구요. 지금 너무 불안해요.. 남친과 만난지 2년넘었구요..

 처음에 남친봤을땐 좀 뚱뚱했었어요. 183에 90키로 였죠. 이것도 그나마 뺸거였어요.. 21살때 군대에 가서 살을 14키로 뺐거든요 원랜 100키로가 넘었어요..

그나마 군대에서 빼고 군대제대하고 계속 90키로로 있었는데, 남친 저랑 첨에 만났을떄도 90이었어요.. 첨엔 남친이 맘에 안들었는데 착하고 순수하고 저에게 잘해주는모습에 저두 혹해서 남친을 더 사랑하게 됐어요.. 근데 남친이 7개월전에 살을빼야겠다며 헬스를 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열심히 하라며 많이 응원했어요.. 저두 남친 살뺴면 좋구요. 항상 퇴근하면 헬스하고 먹을거 조절하면서 저랑 만날떄두 단백질을 많이 먹더라구요..

그렇게 7개월동안 열심히 한끝에 정말 살을 많이 뻇어요.. 현재는 183에 72키로에요. 제가 딱 좋다며 70키로 밑으로 가지말라고 해서 지금은 헬스 안하고 있어요.. 확실히 운동으로 살을뺴니 요요현상이 없더라구요. 근데 살을빼고 나니 정말 너무 잘생겨졌어요.. 정말 살찐 사람은 긁지않은 복권이라는 말이 실감이 났어요.

근데 헬스를 7개월동안 해서 그런지 살빠진것도 있지만 나름 근육도 생겼어요.. 복근도 탄탄해졌고 팔뚝도 원랜 전부 살이였는데 근육으로 바꼈고 허벅지도 보기좋게 딴딴하고 특히 옷을 사러갈때 옷을 입으면 남친이 첨부터 키가 커서 그런지 태가 나더라구요.. 전 남친옷살때도 좋지만 남친이랑 둘이만 있을때도 좋아요 ㅎㅎ;; 남친과 MT에 있을때 예전엔 남친뱃살만지면서 좋아했는데 이젠 남친 허벅지에 자꾸 손이가요(나 너무 변탠가 ㅜㅜ) 특히 복근이랑 허벅지만 중점적으로 만짐 ㅜㅜ 

그런데 살을 뺴고 나니 남친이 잘생겨져서 너무 불안해요.. 특히나 회사여직원들이 남친에게 너무

관심을 주는것 같아요. 첨엔 별 신경안쓰던 사람들이라 안심했는데 요즘엔 남친핸드폰에 카톡이 너무 자주와요 남친에게 밥사달라 영화도 보여달라 아님 자기가 밥한끼 사드리고 싶다.. 미치겠어요.. 특히 제친구들도 너무 잘생겨졌다며 부럽대요..

친구들이 앞으로 제남친 관리잘하라며 딴년들이 꼬리못치게 잘관리하래요.. 그렇다고 남친이 항상 저랑만 있는게 아니니까 불안해요.. 물론 남친은 착해서 그럴일 없다고 생각하려고 해도 불안해요.. 저도 남친 못지않게 나름 이쁘다는 말도 많이 듣고 몸매도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저168 52에요) 남친에 비하면 초라해진것 같은느낌이에요 ㅜㅜ 그래서 얼마전 데이트하면서 밥먹고 밤에 남친차에 있었는데 남친에게 너무 불안하다고 여자들이 막 오빠한테 꼬리치는거 아니냐고 하니 남친은 웃으면서 아니라고 하는데 에휴 저 웃음은 분명 자기한테 관심있어하니 본인도 싫진않은 웃음인것 같았어요.. 그래서 제가 자꾸 불안해하니 남친이 갑자기 안아주면서 남친이 제 손을 자기가슴에 갖다대고는 아직도 나는 너만 보면 이렇게 떨리는데 아직도 불안해?라고 했는데 그떄 너무 듬직하고 좋았어요...

남친은 절대 그런일 없다며 우리 결혼할거잖아 라고 하네요 물론 결혼하기로 약속했지만 너무 불안하네요. 빨리 제 남자로 도장쾅! 찍어야하는데 제 남자친구 믿고는 싶지만 남친도 남자다 보니 딴여자들이 유혹하면 넘어가진 않을지 너무 걱정돼요.. 제가 이런 불안감을 떨쳐내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