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글은 저 밑에 있습니다 .ㅠㅠ


여러분의 조언들 읽으며 참 많은 생각이 스치고 아침에는 눈물도 나더라구요
어제 저 글을 올리고 잠이 들었고 늦게 자서 늦잠자려고 했는데 잠도 제대로 안와서
9시반쯤에 깼는데 여전히 연락이 안와있더라구요

저도 너무 답답해서 전화한번했구요 . 안받더라구요
그러고 나서 12시쯤에 전화가 2번오고 카톡이 왔습니다
전화소리는 못들었고 카톡으로 완전 아무렇지 않게 밥 먹었냐며 왔더라구요
너무 어이가 없어서


너 지금 나랑 장난하냐


이런식으로 말싸움이 시작됐습니다. 본인은 정말 너무 피곤해서 17시간동안 잠잤다고 우깁니다
왜 자기 말을 안믿냐고 자기 친구한테 인증도 해줄수 있다며 완전 끝까지 우기더라구요
뭐 잠잤다고 우기는데 제가 뭐라 할말이 있겠어요

전 계속 이렇게 말했습니다 

너가 살면서 처음으로 친구들이랑 여행가는거라며
근데 그 여행해서 17시간동안 찜질방에서 잠만 자다 나오는걸 나보고 믿으란거냐
그리고 어제 얼마나 올림픽경기가 많았는데 사람도 많은 찜질방에서 다들 곤히 잠만자고
올림픽경기 시청을 한명도 안했다는거냐고


하니까
자기는 정말 잠만잣다고 꼬마들만 있어서 안시끄러웠다고만 하네요 ㅋㅋㅋ어이가 없고 솔직히 아무리 생각해도 안믿깁니다
정말 이해가 안가요 아무리 생각해도 .. 잤다고 우기는데 내가 뭐라 할말도 없어지고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ㅅ했습니다. 그러니까 나쁜쪽으로는 생각하지말라며 연락도 꼬박꼬박 하고 어쩌고 저쩌구 하는데 .. 그냥 말 자르고
생각할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카톡안하고 있어요.....


하 정말 멘붕스럽고 당황스럽네요..
그래도 제 얘기들어주시고 조언해주신 분들 때문에 위로가 많이 되고
좀더 신중하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