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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애교가 뭘까요?
슈크 2012.07.17 13:00:13
조회 10,330 댓글 3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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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연애고수 선배님들께 배우고 싶어서 용기내서 처음 글을 써봅니다..
저아님 죽겠다고 하는 남자친구랑 사귈땐 고민할 조차 없었던 여자친구의 애교...
지금 남친은 저아님 죽겠다고는 아닌거 같아요.

나름 애교를 부려도 그는 "애교좀 부려봐~~*"
그럼 그 순간까지 애교라고 부렸던 제가 혼자 오글거리면서 멘붕상태가 되요.

남친은 막내 아들에 부모님 사랑 많이 받고 자랐대요.
저도 부모님 사랑 받고 자랐는데 전 장녀이구요.
물론 장녀라도 애교 고수이신분들 있겠지만...전 애교부려달라는 남친 제안에
식은땀이 나고...마치 외국인이 길을 물어보러 저에게 다가오는 느낌이 들어요.

남친이 요구를 해도 지 성에 안찼는지 카톡으로 알려주더라구요.
"옵하앙~!##@%$ $^%^$ 해쪄요 #$%$ 그랬떠요? #$%$ "
카톡을 받고 폰을 던지고 싶을 만큼 오글거렸어요.
닭살이 오르며 마치 생닭이 된기분...
뭐...알려주니 맞춰줘야 겠고...열심히 옵하앙~자기양~이럼서 지냈습니다.

하지만 계속 같은 패턴에 이모티콘...만나면 카톡과 다른 사람이 왔을 정도로
실전에 약한 저에게 남친은 은근히 섭섭했나봐요.
요즘은 안쓰럽게 오히려 저에게 애교 부립니다.
"누나~#$%$해떠요?"
니가 오빠잖아...ㅜㅅㅜ..이식히야..
남친은 언제부턴가 애교를 부리면서 절 누나라고 해요...

전에 사귄 사람이 애교를 잘떨었나? 괜시리 비교상상하면서 괴로워하고...
전 키가 72에 목소리가 높지 않아서 그런지 약간 점잖게 말하는거 좋아하거든요.
정장도 입는거 좋아하구...

그러다가 다툼이 났습니다. 뭐...사소한건데 둘이 목숨에 자존심까지 걸어서
유치하게 나가다가 오빠가 "애교도 없는게" 이러더라구요.
전 나름 상처받고 대판 오분전으로 전쟁하다 결국엔 오빠가 내가 대역죄인이고 잘못했다로
종결이 났구요. 또 언제 그랬냐는 듯이 사이좋게 지내고 있어요.

그런데 오빠의 그 말이 저에게는 상처로 남긴 남더라구요.
더 소극적이 되는거 같구요...괜시리 만날때나 전화할때 애교를 해야하나 부담도 느끼고...
잘지내다가도 그말 떠올려 욱하다가도 왠지 작아지는 느낌...
여친으로서 미안하기도 하고...복잡미묘해지곤해요.

어떻게 애교를 부려야 남자친구분이 사랑스러워하고 좋아하나요?
비법좀 던져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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