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둘다 나이가 있고 결혼전제로 만나고있구요, 남자친구는 밤에 술 장사를 합니다.

분위기 좋은 일본 술집인데 메인 주방장이고 가계자체를 아예 를 맡아서 하고있어요.

저녁 6시에 나가서 2시에 퇴근합니다. 말이 2시지 정각에 퇴근하진 못하구요 손님이 많으면

랜덤으로 연장도 하고 그럽니다.

직업상 낮과 밤이 바뀌어서 낮에 잠을 자는건 이해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오후 늦게까지,

심지어는 일 갈때까지 내리 잠만 잔다는겁니다. 심할때는 12시간 이상을 자는 것 같아요..

저는 회사를 다니는데 아침일찍 출근해서 7시에 퇴근이거든요.

항상 출근도 혼자, 퇴근도 혼자 합니다.  핸드폰이요? 잠만 자지요..

아침엔 남친은 자야하니까. 저녁엔 일을 하니까 연락을 잘 못합니다. 

난 분명 연애를 하고 있는데 낮엔 자느라 연락 못하고 저녁엔 일하느라 저녁 못하고..

그럼 전 언제 연락하고 통화하나요?...

회사 점심 먹을때도 혼자.. 이러쿵 저러쿵 얘기도 하고싶고 밥 먹고 점심시간에 짬내서 통화도

하고 싶고 카톡도 주고 받고 싶은데 ..저에겐 허락되지 않는 일들이네요...

너무 쓸쓸합니다.  외로워요..

얘기 안해본 것도 아니에요 이 문제로 서운해서 10번도 넘게 싸워도 보고
 
진지하게 얘기도 해보고  타일러도 보고 부탁도 해봤지만 그때 뿐입니다..
 
이제 만난지 반년 조금 지났는데..  너무 게을러보여요..미련해보이고..한심해보이기도합니다..

직업상 어쩔 수 없으니까 제가 그냥 이해해야 되는 건가요?

오후 1,2시에만 일어나도 뭐라안해요.. 오히려 10시나 11시에 눈뜨면 제가 더 자~ 하는데

한번 자면 3시 4시 5시 기본입니다.. 하루 반나절은 잠으로 보내요.

너무 보기도 안좋고 왜 저렇게 살까..답답합니다..

고칠 수 있게 하는 방법은 없을까요?
 
계속 만나야 하는지도 의문이에요 .. 이런 식이라면 결혼은 생각해 봐야 하는 거겠지요..?

조언 좀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