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 26 여자입니다.

이제 딱 한달째네요.. 딱 한달전 저희 어머니가 돌아가셨어요. 갑작스럽게요..

그래서 너무 힘들었고 사실 지금도 인정하기싫어서 많이 힘들어하는중이예요..

그런데...남자친구때문에 한번씩 더 힘들기만 하네요..

남자친구랑은 1년정도 만났고 동갑이예요. 원래 의심을 좀 넘어선...정도이긴 했지만

지금상황에서까지 계속그러니 너무너무 힘이드네요...ㅠㅠ

전 지금 취업준비로 공부중이라 관련학원을 다니고있어요.

생전에 어머니가 너무 바라시던거라..사실 맘같애선 다 내팽겨치고싶지만

오기로다니고있습니다.

그치만 저도 사실 그렇게 단단하진못한사람인지라...학원에선 한없이 밝은척 재밌는척..

집에오는 버스안에선 항상 펑펑 울게되네요..

지금 하는공부가 조금...어려운공부라 거의 하루종일 학원에 남아 자습까지해요.

그사이에 틈틈이 연락자주해주려고 노력하고있어요. 아니면 의심부터 하니까요..

근데도 남자친구는 자꾸만...징징대고 진짜 공부하는거 맞냐고...뭘그리오래하냐고...

짜증부터 내고 계속 삐치기만하고...지금받아줄여유가 없어서인지 점점 더 힘이들어요..ㅠㅠ

그렇다고 남자친구를 사랑하지않는건 아니예요...

그치만 요즘엔 내가 이런상황인데도 저렇게 의심한다면...

분명 바뀔수있는 사람은 아니구나...자꾸만 현실적으로 생각하게 되네요..

전..지금 엄마를 생각해서라도 정말 열심히 살고싶거든요..

남자친구 입장도 이해는되요. 연락도 자주 안되고, 계속 학원에있다고 전화통화도 잘 못하고,

예전처럼 자주 만나지도 못하고..물론 서운하고 속상하겠죠.

그래도 전 당분간은 절 이해해줬음 하는마음인데.. 너무 큰 욕심인가요..??

아니면 남자친구를 위해 괜히고민하지말고 빨리 놔주는게 좋은걸까요...?

요즘 이런저런 생각이 많이 들어서 공부도 뭐도 집중하기가 힘이드네요..ㅠㅠㅠ

제가 너무 이기적인건지... 제가 서운해하는게 맞는건지... 모르겠어요..ㅠㅠ

꼭..조언좀 해주세요... 

자꾸만 횡설수설해서 죄송해요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