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랑 대화만 했다하면 싸웁니다. 둘다
자기입장에서만 말하죠. 시골 사람이라 친구들은
서울에 직장잡아 생활합니다. 저랑 싸우면
서울가서 친구만나고 외박했었습니다. 술만 마신적도 있지만 싸우고 서울 친구들을 만나는 날이면
나이트를 가거나 도우미 노래방을 갔죠. 잠은
안잤다는데 모르겠습니다. 믿음이 깨진후 전 의부
증이 생겼고 일거수일투족 불안하기만 합니다. 저랑싸우면 다른여자를 만나야 풀린다고 말하는 사람이었고 덕분에 다른여자와 놀고 싶어 싸우고 나가려고 시비를 거나하는 생각까지 했었습니다. 제가 병이죠. 아직 식을 못올렸는데 오늘 이야기 도중 난 결혼하면 내가 더 억울하다고 난 싸웠다고 남자 안만났다고 나중에 죄책감 느낄까봐 미안한짓 하기싫어그랬다 했다고 했더니 남잔 다 그런거라고 하네요. 자기가 잠자고 온것도 아니고 맨날 그러는것도 아니고 바람난것도 아닌데 남자로서 당연한걸 왜 이해못하냐는 식이에요. 여자랑 남자랑 구조부터 틀리다고 여자온 저는 싸웠다고 남자로 풀지 않는게 당연하다는데 님들 생각은 어떠신가요? 저 아이 가졌어요. 남들 다하는 임신 유세떨고 싶은 맘은 없지만 아이갖고 저런말 들으니 더 서운한거 같아요. 아이가졌을땐 스트레스 받음 안되니까 그러지 말아달라고 부탁하려 했는데 목소리만 커지고 싸우기 싫어서 제가 잘못했다고 그만하자고 했어요. 저도 점점 더 예민해 지고 싸움도 잦아 질텐데 싸웠다고 도우미한테 가고 당당한 남편을 어케 참아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