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25살 대학생입니다^ ^
우선 저의 남친에 대해서 조언을 듣고자 이렇게 용기내어서 글을 씁니다.
28살인 남친은 말수는 없지만 잘 웃고 순한 성격 탓에 주위에 늘 친구나 사람이 많습니다.
2년 연애한 저희는 상견례는 아니지만 내년에 결혼할 것으로 부모님들은 아시고 있고요.,
하지만 그놈의 술이 문제입니다;,
술자리가 많다보니 그만큼 다투는 것도 많아지는 듯 합니다.
술 먹는 것 자체로 다투지는 않습니다. 저도 이해하고요.,
그런데 술을 좀 먹었다 싶으면 우선 연락이 안되고,
설령 연락이 되면, 걱정되는 탓에 저는 지금 어디쯤인지, 자리가 언제쯤 끝날것인지
물어보는데 굉장히 신경질을 냅니다;, 그렇게 순한사람이 말입니다ㅠ,
이런 신경질은 초기엔 당연히 안이랬지만, 아마도 3~4개월 정도는 된 것 같습니다.
특별한 술버릇은 없지만 술이 취하면 잠을 자는데, 이젠 이것도 걱정이 됩니다.
깨워도 잘 못 일어나는 것 하며, 옆에 있을때 제가 깨우면 그것마저도 신경질이니.,
술 먹다 보면 그럴 수 있지., 결혼하고 살다보면 안이러겠지.,
하지만 아닌 것 같습니다.
오랜기간은 아니지만 2년 가까스로 만났으니 서로 편해지는 것은 이해하지만,
그래도 최소한의 예의와 배려는 있어야 한다고 보는데.,
이미 부모님들에게 인사도 드린터라 쉽게 끝내고 이러지는 않을테지만.,
혹시 이런 경험이 있거나 보신 분들 조언 좀 듣고자 합니다.
젊은 나이에., 비가정적인 남자랑 평생을 같이 하고 싶진 않거든요ㅠ,
이 정도면 그래도 양반이니 고쳐보며 살아보라던가,
아니면 절대 안고쳐진다라던가.,
요즈음 좀 심각하게 생각해보는 한 처자의 주저리였습니다ㅠ,

그리고., 술먹고 다툰 것을 다음 날 물어보면 기억이 잘 안난다고 하는데.,
거짓말이지요_ _; 이제까지 이렇게해서 넘겨줬는데 아닌 듯 싶어서;,
정말 술버릇은 못고칩니까-?,ㅠ
연락만 잘되고 신경질 안부리고 사소한 거짓말만 안한다면 술 먹는거 다 이해해줄 수 있습니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