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제목처럼 맞벌이 부부 생활비 부담은 각각 얼마씩 해야 맞을까요?

통장하나를 만들어서 그쪽으로 각각의 생활비를 넣으려고 하는데요

수입은 여자는 140-150정도고 남자는 190-200정도네요,,

이런경우 각자 생활비 부담은 얼마씩해야 맞을까요?

지금껏 생활에서 필요한것들은 (세제 기타등등 생활용품)

남편이 물건은 자기가 골라야 직성이 풀리는 성향이여서 주로 남편이 구매하였고

(저는 쇼핑엔 별흥미가 없어서...)

그러다보니 지출도 남편이 하게 되는상황이였습니다.

이번에 아이를 낳았는데 그에 필요한 물품들도 주로 남편이 고르다보니 지출 또한 하게되었구요

아기물건들 값이 저렴하지 않은지라 이번달 카드값이 많이 나왔다고 하더라구요,,

게중엔 큰것들 즉 이불값이라든가 이것들은 친정에서 돈을 줘서 남편이 물건을 고르면 제가 지출을 했구요,,

아기낳고 병원퇴원하면서 병원비는 제가 냈었고 산후조리원비는 남편이 냈습니다.

현재 분유값과 기저귀비용은 제가 부담하고 있구요,,,

관리비지출과 생수라든가 다른 필요물품들은 남편이 하고 있구요,,,

이런상황에서 남편이 자기만 돈을 쓰는거 같은 생각이 들었는지

다른 맞벌이 부부들은 생활비를 각각 내놓는다고 하더라구요,,

글구 지난번에는 친정으로 돈을 빼돌리는거 아니냐는 소리까지 하더군요,,,

솔직히 친정에서 도움을 받았으면 받았지 돈빼돌린 적은 없는데 그런소릴 들으니 정말 기분이 나쁘더군요,,

사람이 할소리 있고 못할소리 있는데,,,

글구 오히려 시댁에 생활비를 드렸으면 드렸지 현재 친정엔 돈드리는거 없거든요,,

몸풀고 한달정도 지난 와이프한테 그런소릴 해대는게 참 서운하단 생각이 듭니다.

현재 산가중이라 육아는 전적으로 제가 다 하고 있거든요,,

남편은 도와주려는 마음은 있는것같지만 제가 성격이 급한탓에 다해버리니 퇴근해도 그닥 할건 없어요 ..

애 목욕시키는거 초보엄마인 제게 쉬운일이 아닌데 그것도 제가 다 혼자 하고 잇구요,,

밤잠설치며 하루종일 애 울면 서성이는 통에 엄지발가락에 감각이 다 사라졌구요. 하루에 한끼 먹는게 고작입니다.

이건 뭐 성격급한 제가 자초한 일이니 감수해야죠,,,,

남편은 물건에 집착하는 스타일이라서 하나에 필이 꽂히면 비슷한 물건을 여러개 사는 경향이 있어요,,

그제는 애도 칭얼거렸고 참 많이 힘들어서 남편이 왔길래 짜증섞인 어투로 쓸데없는 물건들좀 그만사라고 핀잔을 줬더니,

자기딴엔 생각하고 사들인건데 그런소릴 들으니 기분이 나빴는지 그 사놓은 물건들을 다 가지고 나가더라구요.

글구 어제 저녁엔 술먹고 들어와서 돈많은 여자, 성격좋은 여자, 이쁜여자랑 사는게 소원이였는데, 자기 인생이 망쳤다고

저한테 주정을 하더라구요,,,.그러면서 자기가 만만해보여서 못생긴 니가 접근한거냐고,,,

휴~~근데 결혼전부터도 외모에대해 항상 핀잔을 받았던터라 이젠 무감각해졌지만,  끊임없이 저런소릴 한다는게,,,,

글구 저보고 사기결혼을 했다고... 자길 속였데요,,,

연애때 속이려고 한게 아니고 본의아니게 말안했더니 차후에 그걸알고 자기가 알고있던 직급이 아니라는거에 화가났던모양

인지 결혼도 망설였던 사람입니다.

 결혼전에 돈많은척했고 직급도 속였고 착한척했다고,,,싸울때마다 저소릴 하내요,,

여자가 돈, 외모 ,성격 이 세가지중에 한가지라도 있어야 남자가 올인하는건데,,

저보고 그중에 어느하나 해당사항이 없다고,,,

정말 저런말들이 어떻게 서슴없이 나오는지,,,

남편은 어린시절 불우하게 자라온터라 가슴에 설움이 많은사람입니다.

그래서 많은부분 이해하고 보듬고 가려고 했지만

저도 인간인지라 요즘 짜증을 좀 부렸더니 그걸 받아들이지 못하네요..  

전 이제 아예 포기했습니다.

솔직히 어떤면으로 학대받는듯도 하구요,,,

친정아니라 어느누구한테도 말못하고 속으로 삭히고있네요

어제 밤에는 하도 화가나 결혼사진을 다 찢었어요..이제 결혼한지 1년 되었거든요

저도 문제가 많겠죠..

남남이 만나서 맘 맞추고 사는거 참 쉬운일이 아니네요...

휴,,,내용이 엉뚱한 방향으로 길어졌네요,,

이젠 남편과 돈관계에있어 뭔가 깔끔하게 해야 제가 속이 편하지 싶어서요,,

생활비는 얼마씩 분담해야 적당한지 의견좀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