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남친 술 엄청 좋아합니다.
남자친구를 만나고 나서 전 기센여자가 되었구요...
처음부터 이러지 않았어요. 한번이 두번되고 두번이 세번되다보니까..
저도 모르게  남친한테 기센여자처럼 옆에서 귀에 딱정이 질정도로 술먹는건 좋지만
자제해서 먹어.. 이말 천번도 더했어요.... 시간되면 알람소리처럼 전화해서 들어가 .. 약속지켜..
이말을 해야 한번들어갈까 합니다...
이렇게 반복적으로 한 시간이 500일이 지났습니다.
그러니까 이젠 좀 덜해졌더라고요... 말안해두 알아서 들어가니까 저도 신경을 안썼어요..
근데 젠장.. 또 그러는거예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정말 왠수같아요 ㅠㅠㅠ
연락도 안하고 술자리를 간거예요.. 제가 전화해서 물었더니 급조라고.. ㅠㅠ 아 정말 지겹다 ㅠ
사람들은 저보고 왜케 남친을 잡냐고 .. 남친을 보며 저한테 잡혀사는것 같다면서..
말하지만... 제속도 모르면서 ..
하지만 당당하게 친구들에게도 그랬습니다. 남친이 잘해야 너네도 만날수 있는거지.
너네 자꾸 남친 만나서 늦게 들어보내고 노래방 도우미 부르고 그럼.. 너네도 못만나게 할꺼라고
몇번을 말했습니다. 그리고 한달동안 약속 잘지키면 한시간씩 연장해준다고 했습니다.
남친 3교대 일을 합니다..
am6~pm3시에 끝나는 날은 pm 11시까지 들어가야하고...
pm3~pm11시에 끝나는 날은 am3시까지 들어가야하고..
pm11~am7시까지 일하는날은 pm12시 까지 들어가야한다는 조건이예요.
어려운 조건도 아니고 시간을 안준것도 아니자나요........ 
상냥하게도 해보구 애교도 부려보구 무섭게 해보구 무관심도 해보구 별짓을 다했습니다. 
잔소리처럼 해대야 고쳐지는 내 남자친구...ㅠㅠㅠ
남자분이건 여자분이건 방법이 있음 가르쳐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