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은 32 그누나는 35구요 전 25살이구요. 
그동안 한번도 여자문제로 트러블 있었던적 없고 
남편은 저에게 무지 헌신적입니다. 언제든지 데릴러 오라고 하면 아무리 먼거리도 오고
집에서 저는 살림 하나도 안합니다. 자랑은 아니지만. 
제가 회사도 다니고 학교도 다니기 때문에 피곤도하고 별로 집안일에 취미가 없어요.
설겆이 밥 빨래 청소 모두 남편이하고 전 그냥 해주는 밥 먹기만 하고
집에서 완전 공주대접받고 삽니다. 시댁에서도 저를 너무 예뻐라해주시고... 
 
원래 제 천성이 핸드폰 몰래 보고 이러는 성격이 아닌데...
어제 저녁에 너무 잠이 안오고 심심해서 남편 핸드폰 보고 놀다가 
우연히 그냥 문자를 봤는데 회사 누나랑 보낸 문자가 있더군요
회사에 직원이 몇명없고 여직원은 그 누나 뿐인지라 좀 친한건 알고있었어요
누나도 결혼했구요 저도 몇번 본적 있습니다. 

근데 받은문자에 나도 고맙고 사랑한다 ㅋ 뭐 잘쉬고 낼 보자는둥
안될거 뭐 있나? 담에는 나도 데려가 바람쐬고 밥먹으면 되지. 어이 조심히 들어가 
점심 꼭 먹고 일해  등등
좀 이상스럽더군요.....
그래서 보낸 문자를 봤더니  남녀사이는 안되고? 아 허탈하네 ㅋㅋㅋ
뭐 이런 문자가 있더군요 허허.. 이건 뭐지?
근데 문자가 띄엄띄엄 있어서 확실히 대화는 모르겠고 암튼 저런 문자가 있더군요.
원래 남편이 장난끼가 있고 그래서 아니겠지 하지만서도 신경이 쓰이더군요..

그래서 오늘 퇴근하고 다시 핸드폰을 보니
그 누나가 제주도에 친구들과 놀러갔다와서 감기에 걸렸나보더군요
남편이 코맹맹이 소리하던데 그럴땐 말 많이 하면 머리아퍼 말 많이하지마
이랬더니 그 누나가  티났어? 택배아저씨도 감기걸렸냐고 물어보더라
그랬더니 남편은 약먹었어? 이러고. 이런저런 문자가 오가고
그 누나가 퇴근한다고 문자하니깐 집에가서 약먹고 푹자 내 꿈 꾸면서 이러고.
누나가 너도 가서 어이쉬어 이러니까
남편이 내 생각많이 해 이렇게 문자를 보냈더군요...
그랬더니 그 누가는 넌 암생각말고 쉬어~~~ 뭐 이렇게 보내고.........
현재까지 이런 상황입니다.

이거 바람인가요
저는 어떻게 해야하죠? 허허....... 어이가 없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