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동안의 연애를 하고 내년에는 결혼을 해야지 약속을 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7년동안의 한직장에 근무하고 있고
제 남자친구는 백수입니다
이것 저것 다 해봤지만 오래도록 끈질기게 하지를 못했죠
사람들은 다들 헤어지라고 등떠밀지만
미운정 고운정이 너무 많이 들어서 헤어지기도 쉽지가 않네요
그러던 남친이 돈벌러 간다고 딴 한달만 기다려 달라고 하더군요
그러더니 연락도 잘 되지 않고 하루에 전화 한통 하는게 힘들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보면 그게 어떻게 사귀는 사이가 맞냐고 할정도로
얼굴 한번 보기도 힘들었죠!
그러던 어느날 어느 여자한테서 전화가 왔습니다
제 남친 어디있는지 아냐구요
어이가 없더군요
그러다가 그 여자랑 연락을 해서
만났습니다 제 남자친구랑 갈때까지 갔더군요
너무 어이가 없고 그래서 헤어지려고 했지만
쉽게 그러지 못했습니다
가장 순했던 21살에 만나서 정말 꽃다운 시절을 함께한 사람
그런 나를 기억해 주는 사람과의 이별은 생각도 하기 싫었죠
그 사람 말은 저한테 돈 애기 꺼내기 싫어서 돈때문에 접근한 여자라고 합니다
그여자 술집여자거든요 어릴때 사귀고 헤어졌다가
8년이 지난 지금에야 다시 만나서 제 남자친구에게 250만원이라는 돈까지
빌려주었습니다
돈때문에 만난 여자라지만 저로서는 이해하지 못할 부분이 너무 많고
그 여자에게 어떻게 했길래 그런 돈을 빌려주는지 이해도 안가구요
자기말로는 다 정리 하겠다라고 해놓고 그러지도 않고
저한테는 무작정 기다리라고만 하고 정말 답답합니다....

이대로 헤어져야 하는게 정상인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