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와 사귄지 1년이 넘은 지금..
처음으로 날 바닥까지 내몰은 일이 터져버렸네요
거의 10개월동안 동거한적이 있었었습니다
지금은 저희 아버지가 병원에서 퇴원하셔서 각자 집에서 생활하고 있구요
그런데 아무래도 항상 같이 지내오다 각자 생활하게 되니까
의심같은게 가더라구요 그러다 오늘, 불과 몇시간전에 일이터졌습니다
오전 11시에 만나기로 약속했는데 연락이 없길래
남친집으로 왔는데 언니(남친누나)가 문을 열어주시더라구요
xx어디갔냐고 물어보니까 언니도 지금 일어났는데 없다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핸드폰에 문자도해보고 전화도 해봤는데 연락이 안되는거에요
혹시나..혹시나해서 요즘 자취하는 후배네 있을까 해서
기억을 다듬어서 언니랑 같이 그집을 찾아갔습니다
그집은 제가 그리 좋아할만한곳은 아닙니다
매일 여자 들락날락거리고 술판나고 놀고 그런곳이거든요
근데 이게 웬일...그집 마당에 남친 차가 있더라구요^^
보는 순간 심장이 덜컹 내려앉는 기분이랄까..................
문을 마구 두드려서 들어갔습니다.
예상했던대로 기집년한명 옆에 널브러져있고 남친도 자다 일어난 모습.
하하하하하하하하하.. 남친에게 욕을하며 장난하냐고 했더니
되려 저한테 화를 내더라구요 그렇게 집에 데리고 와서 얘길했습니다.
제가 먼저 얘기꺼내기전까지 아무말도 안하고 티비쳐다보고있더군요
진짜 와..........대박 패죽여버릴수도 없고..제가 먼저 얘길 꺼냇습니다
근데 계속 자기가 화내는 남친.. 할말도잃었고 어떻게 해야될지도 몰라서
그냥 제가 미안하다 햇어요 끝까지 지가 미안하단 소린 안하더라구요
제가 시켜야 하지..............ㅋ.........
이제 저랑 안자니까 밤에 나가서 친구들이 놀고 아주 살판난거겟죠
이번만이 아닐거에요 제 생각엔 그래요^^ 어떡하면좋을까요
진짜 너무 화나는데......아무렇지않아하는 남친모습보면..와 진짜 쟤는 물건이다
라는 생각밖에 안드네요 지금은 남친이라 부르기도 싫어요
저 새끼라고 하고싶지만 글 읽는 분들을 위해서 그래도..^^
지루한 제 얘기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많은 댓글 부탁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