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속극에서 반지로 청혼하던 모습을 보고 울 남편~ 우리 마누라 반지 하나 사 줘야겠네~

기다리란다 ㅎㅎ내년 4월26일 결혼 기념일에 반지를... 내가 어어! 자기가 우리 결혼 기념일도 알

고 있어? 남푠왈 그럼 그걸 이태껏 모르는 줄 알고 있었어? 나 감동 먹었어! 하고 안아주고 뽀뽀

해 줬다 .ㅎㅎ 괜히 히죽히죽 즐겁다~ 그런말 잘 안하는 사람이라 더 그런가? 내색은 안해도

속으론 다 생각하고 있었는지...ㅎㅎ 우리가 힘들때 결혼 예물을 다 팔아서....담에 하나씩 하나씩

해 준다고 약속했었는데... 난 그 약속 잊어 버리고 있었는데...남푠은 그걸 기억하고 있었나 부

다. 17년 동안 살아도 또다른 모습을 발견한거 같아 너무 좋다~ 어떨땐 아침에 미웠다가 저녁에

언제 그랬냐는 듯이 해죽 해죽 웃게 되는거 보면 사랑이란거는 모르겠고 정이 더 진한거 같다.

우울한 얘기가 많은거 같아서 요즘 일어나는 우리집 일상을 한번 올려 봤음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