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에서 보셨듯 제 남친은 누나가 넷입니다 다행히 모두 결혼했구요 모두 화목한 가정을 이루고 살고있죠..그런데 만난지 1년이 넘어가는 지금 결혼을 생각안할수가 없네요 제가 비록 나이는 25이지만 사람일이란 어찌될지도 모르는거구..
그래서 말인데요 누나가 넷이면 결혼을 고려해야하는건가요 주위에서 백이면 백 거의다가 반대하네요 거기다 3대독자라니 ..최악이라구 ㅡㅡ;;
그리고 막내 이다 보니 독립심이나 인내력이 좀 부족한점이 있구요 그건 뭐 별 문제는 아닌데..
제가 이상한건지 남친이 엄마 이야기할때 우리엄마 우리엄마 이렇게 말하는게 꼭 마마보이 같고 막내라서 그런가 싶기도하고 우리 누나들 우리 누나들 그러면 꼭 자기 가족밖에 모르는 사람같구요..누나들이 완전 왕자대접해주고 그러거든요 사이가 좋아요 그래서 결혼하면 왕자처럼 받들고 살아야 하는거 아닌가하는 걱정도 들구요 ..시어머님이 아들바라고 스트레스 줄까봐 그것도 걱정되구요. 참고로 저는 무남독녀 외동딸이거든요 ..그러니 더욱 걱정이죠 식구들 북적대는데는 적응도 안되구 시끄러운건 별로 좋아하지도 않는데..암튼 요즘 그런생각들떄문에 고민이 많네요..
결혼까지 안갈거면 궂이 이렇게 진지하게 오래 만나야되나 하는생각도 들고 ㅡㅡ;;;
남친이 누나들이 많아서 그런지 좀 아기자기하고 자상하고 그래서 저한테는 정말 좋은 남친이에요 하지만 연애하구 결혼은 다르잖아요..남친을 무척 좋아하지만 냉정하게 판단해서 결정할건 결정을 해야하니깐요..제가 좀 냉정하단 말은 많이 들어요 전에도 4년을 만난남자친구를 맘먹고 ㄷ거의 단칼에 끝내다 시피했거든요 ..그리고 남자친구 집이 좀 부유하구요..저희집은 넉넉하질 못해요..결혼할때 되면 막내아들 뻑적지근하게 결혼식 치루지않겠어요?? 저희집은 그럴만한 형편이못되요 그래서 혼수문제로도 걱정이되구요..남친은 지금 대학 졸업반이구 저는 직장인입니다 졸업하구 1년있다 결혼하자고 하는데..누나들이 여자한테는 무조건 잘해줘야한다 이러면서 세뇌교육을 받아서 그런지 참 자상한 남친만 본다면 결혼하고 싶은 생각이지만...그렇게 쉬운 문제가 아니니..
저같은 경우이신분 계시면 말씀좀 해주세용 ㅠ..ㅠ 자주 없는 경우다 보니 어디 상담할데두 마땅히 없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