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한지 4년정도 되었구요...
삼십대중반에 아들둘을 키우지요...
부모님은 혼자 아이둘 데리고 살아야하는 제가
안쓰러운지 좋은남자만나 재혼하라고 하는데...
답답합니다...
소개받아보라고 하는데 제가 뭐하나 내세울것이 없네요..

아들둘 양육비한푼 안받고 혼자 키우고
(판결받았지만 전남편이 자기앞가림도 못해서 받지못하는상황)
집도 없구 돈도 없구
요즘은 자기자식 한명 키우키도 힘들다고 하는데
어느 남자가 아이둘이나 책임지며 저랑 재혼할려고하겠어요...?
또다시 나쁜남자 만날까봐 겁도 나고
아이들도 걱정되고...지금 애들 빠듯하게 키운다는것 외엔
불편한것은 없거든요...한달벌어 딱 한달쓰기땜에
노후가 걱정되긴해요...적금을 해야하는데 요즘은어렵네요..

부모님은 남자측에서 자기아이들 거의 다키우고 혼자인사람 만나면
된다고 하는데 친정식구들 만나기가 부담스럽답니다...
다행히 제 외모가 부모님이 워낙 인물들이 좋으셔서
173키에 얼굴도 동안이고 이뿌단말을 많이듣는데
친정식구들은 그 외모에 그 성격에 좋은남자 못만나겠냐구 하죠...
얼굴이 밥먹여주는것도 아닌데....

이런 비슷한 조건으로 재혼에 성공해서 잘 사는 분들 계신가요..
다 안고 함께 하겠다는 남자가 있을까요...과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