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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폭력성이 심한건가요? (시댁문제포함) 모바일등록
1 ssa22 2019.07.13 22:28:55
조회 1,833 댓글 14 신고

결혼 3년차, 아기 1, 시댁은 1시간거리, 친정부모님 해외거주.  연애결혼 9개월만에 결혼. 

결혼 후에도 잘 맞고 서로 너무 사랑했지만 싸움의 시초는 시댁문제였어요. 시댁은 엄청 가족끼리 자주 만나고 친척들도 많은 대가족,각종 행사 제사도 많은편이에요. 

신혼초때는 남편밖에 안 보여서 단둘이 하고싶은것도 너무 많았어요. 맞벌이 부부였는데. 남편은 회사가 너무 멀어 칼퇴해서 집오면 9시, 저는 7시 가까이요. 주말 특근 1번. 평일엔 피곤해서 잠만 자고 함께할 시간도 부족했는데 시댁에선 주말 하루쉬는날 데이트하고싶은데 보길 원하셨고 저는 거절해달라고했고 싸웠어요. 남편은 제가 처음부터 시댁을 싫어한다고 했지만 그건 아니에요.

결혼 3개월 후 계획 임신했지만 결국 유산. 수술후 몸이 망가졌었고 한동안 몸도 마음도 상처가 컸어요. 그 후 6개월 후에 그렇게 바라던 임신을했는데 4주차 절박유산 판정 후 회사도 쉬게되고 몇달씩 입원 9개월 가까이 누워지냈습니다.. 임신기간 남편과 둘다 너무나 힘들었고. 그렇게 아기를 낳았는데 몸이 너무 안 좋았어요 근육도 다 없어진 상태였고. 몸이 만신창이였는데, 독박육아 해야만했고 결국 신생아때 제가 죽을것같아서 우울증에 울다 시댁에 들어가 온갖 눈치와 마음에 상처받고 2주후 나왔어요.

독박 헬육아로 힘든 1년을 보내는중 남편이 일찍 들어와서 도와주긴했지만 밤샘근무 주 6일 근무하는날도 있고 워낙 바쁜사람이라 부족했어요. (남편이 육아 도와주느라 칼퇴하고 회식도 거의 못 가고 한것에 대한 저의 원망이 크고요) 

시댁문제로 계속 싸워왔고, 남편이 저에 대한 하소연과 제 욕을 시어머니께 다 해왔어요, 자존심쎄다, 집잘안치운다, 아내회사 복지 별로다,등. 제가 다니던 회사를 자랑스럽게 생각하셨던분이 어느순간 니 회사 별로니 그만두고 육아에 전념해라라는 말을 하시고..점점 시어머니가 저를 안 좋아한다고 느꼈어요. 결국 제가 남편에게 전화시 제 욕이나 제 얘기하지말아달라고했고, 남편은 왜 자기 말할 주제를 막냐고 싸웠고요. 

또 제가 비밀로 해달라고 한 시어머니에대한 하소연을 어머니께 그대로 제 불만을 다 말하고 고치라고.. 남편이 중간에서 말을 전하는 관계로 처음으로 어머님과 다툼이 있었어요. 

남편은 제가 딸같은 며느리가 되길 바란다했지만, 시댁에선 절 딸처럼 생각안했고 오히려 며느리로써 예의를 지키길바란다네요. 몇년후 남편은 결국 자기 판타지였다며 포기했어요. 

시댁문제로 몇년간 갈등이 심해져가, 유산할때부터 불행한 일들만 생기니 지쳤고 결국 이혼얘기도 나왔어요. 싸우다가 어른들께 이혼할거라고 말하라고 하길래 제가 실수로 시어머니께 전화해서 남편이 이혼하자고한다고했어요. 라 했는데 시어머니가 미친듯이 소리지르시며 니가 부모교육을 못받아서 그렇다.. 아들은 다 잘하는데. 다 니 잘못이다. 집도 잘못치우냐 몸이 아직 안좋다고했더니 너 환자냐. 평소 저에 대한 불만 다 얘기하시고  전 늘 그래왔듯이대답도 못하고 끝났어요.. 남편은 추가로 시어머니께 전화해서 저때문에 인생망했고 육아 도와주느라 일찍퇴근해서 회사도 개판이고, 온갖 제 욕을 다했어요. 그얘길 듣고 충격받아 잠깐 집을 나갔어요. 

제 언니한텐 한강갔다고 했고 남편에게 잘살으라했어요. 죽을마음은 아니였는데 결국 언니가 경찰에 신고했고. 남편은 그 사이 어머니께 전화해서 제가 죽으러갔다고 했고요. 돌아와서 저희는 애땜에 다시 풀기로 하고, 남편은 시어머니께 전화로 잘풀었고 저랑 잘지낼거라했어요. 

저는 시어머니께 폭언을 듣고도 다음날 죄송하다고 찾아뵙어요. 분명 전화로 다시 잘지낼거다다 말씀드렸는데 그런데 반전.. 무릎꿇고 사죄하는 저에게 아들이 이렇게 말할정도면 다 니 잘못이라면서 안맞으면 이혼 빨리 하라는거에요. 사람 잘 안 변한다고 아니면 저한테만 각서쓰라고요.. 저에게만 책임이 있다는듯이 뭐라하셨고. 전 그때 정 다 떨어졌어요.. 부모라면 오히려 잘 해결됏으니 잘 살아봐라..라고 하실줄 알았는데. 제 부모님욕도 하시고. 이혼하라고 하시니.. 

그날 후 전 매일 울었어요. 악몽도 꾸고 트라우마가 생길정도로 시어머니가 무서워졌고.. 인연끊고싶었지만... 생신 집들이 등등 행사엔 참석했고요. 하지만 그 이상은 도저히 못 하겠더라고요. 전 아직도 어제일같은데.. 죽을만큼 아픈데. 남편은 처음엔 자기 엄마한테 실망했고 저한테 그런것때문에 화를 냈다네요? 직접 보진 못했지만요. 제가 계속 힘들어하니까 언제까지 이럴거냐며  본인이 이 일을 겪었으면 금방 풀고 잊었을거고 상대방 부모님 입장생각했을거래요. 성향차이래요. 그말에 전 이혼 결심했고 제 아픔을 겪어보지도않았으면서 너무나 가볍게 말하는 이사람. 상처가 아물때까지 기다려달랬는데, 전 남편에겐 최대한 맞추겠지만 어머니께는 할도리만 하면서 살겠다했어요. 합의보고 같이 사는데. 결국 이 문제로 몇달을 싸우고, 아직못잊었냐,니가 독립적이라 어머니와 잘 끊는거다. 풀려고 노력은안하냐 등등. 전 마주치는것도 아직 아픈데요..할 도리만 하고 사는것도 지금으로써는 엄청난 노력인데 어머니의 일방적인 폭언이후에도 전 한번도 따져본적도 없어요.. 

제가 남편에게 바랬던건 어머니가 잘못한거 인정하고 제 상처가 크다는 제 마음에 대한 이해요. 그리고 공식 행사 외에는 저에게 더 바라지말것. 제가 평소 애기 사진은 카톡으로 보내드리고 간단한 안부도여쭤봐요. 시어머니의 사과나 그런것 바란적도 없어요. 의미도 없고요. 아버님은 아무것도 모르세요. 그래서 왜 더 안오냐고 점점 불만이시고.자꾸 피하려하니 이유를 모르는 아버님께 점점 미움만 받게되는데, 말씀드려서 해결될것도 없단 생각에 살았는데, 이번에 남편과 싸우다 그냥 차라리 말씀드리겠다고하니.. 남편이 그러면 아버님이 절 죽이실거래요 싸대기 때리고 난리난데요.? 정말 아무것도 모르시고 만나길 원하시는 아버님과, 어머님을 볼수없는 저의 문제. 

아직 죽을것같은데 남편은 왜 아직이냐며 화를 내요..언제잊을거냐고하는데..제가 언제 괜찮아질지 답을 못해요 

그 외 남편과 저는 독박육아로 친구들도 못 만나고 취미생활도 못하는거에 대한 불만이 크고요.. 대신 집에 친구 부르거나 애데리고 놀러가는건 환영했어요. 남편친구네와 부부동반 여행도 갔어요 애때문에 아무것도 못하는 답답한 인생이 불만이라하고. 또 제가 게으르데요.. 남편은 깔끔한 성격인데 전 혼자 치우고 다 한다고 하는데 왜 애기랑 같은 시간에 일어나냐고. 한시간만 일찍 일어나면 다 할수있지않냐고. 체력이랑 몸이 약하다고하면 그건 핑계라고 안 믿어요. 부부상담도 받으러가면 전문가 의견도 같은 여자니까 여자입장에서 말한다고 안 믿어요.

남편 입장은, 그때 그 일이후 제가 시댁을 싫어하는게 아니라 원래부터 싫어했다. 그리고 몇년동안 제사 참석못했다. 저 유산해서, 임신중 입원해서, 나중엔 애가 신생아라서. 다 상황이 있었는데 이유불문하고 안 간게 문제래요.

그일전에는 제가 시아버지 일하는곳에도 몇번 찾아뵙고, 어머님과도 약속 먼저 잡고 저도 친해지려고 노력했어요..그럴때마다 상처받을 일만생겼지만요..이런건 기억도 안하네요

갈수록 싸울때마다 심해지는 폭언과  폭력성 욕설이 애기한테도 화풀이 하고요.. 정말 분노조절장애있은것 같아 무섭습니다. 아직 맞은적은 없는데 주먹으로 땅 치고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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