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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울때 한번씩 욕하는 신랑.. 계속 살아야할지.. 모바일등록
14 하늘바람새 2019.07.11 02:33:58
조회 1,085 댓글 22 신고

연년생 키우는 부부입니다(19개월, 6개월) 

연년생 키우는것은 심신이 너무 지치더라구요.

결혼한지 5년.. 성향이 너무도 다른 부부입니다.

남편은 깔끔, 철두철미 스타일입니다. 저는 둥글둥글 털털한 스타일이구요. 신혼초에 내입장에서는 별일 아닌것으로 짜증 화내는 신랑때문에 많이 싸웠어요. 신랑입장에서는 몇번얘기했는데 제 성격이 무던해서 짜증내야 그때서야 한다고 하네요.

살면서 크게 싸울때 씨발 이라는 말은 거의 했고

제가 그 욕도 하지말라고하면 그건 저한테 한게 아니라 본인 스스로 화나서 한욕이래요

어쩌다 미친년 이런욕도 했었네요.. 저는 욕하지 말아라 이러고 넘어간적도 있고 같이 미친놈 욕한적도 있어요.. 거두절미하고 오늘 일 적을께요

여러분의 고견을 듣고싶습니다.

신랑은 감정을 못감추는 성격이예요. 저희부모님이 아이들봐주러 1-2주에 한번씩 오시는데 전 부모님이 집에 오실때 마음이 한번씩 불편해요 이유는 깔끔 꼼꼼한 남편때문예요. 사실 저희 부모님은 털털하세요. 저도 털털한 부모님 밑에서 자라서 깔끔한 신랑과 많이 다퉜거든요. 어제 엄마가 아기를 안다가 바닥에 있던 주스잔을 발로 차서 옆의 공기청정기로 쏟아졌어요. 신랑 눈치를 살피니 대놓고 짜증은 안내지만 좀 짜증나있더라구요 신랑이 말 없이 다 치우고 내색은 안했지만  항상 저렇게 짜증내는것을 무표정으로 티내나 싶어서 저도 마음이 불편했어요. 부모님은 눈치 못채셨겠지만 ㅡ 남편은 대략 이런 성향이예요. 저도 그래서 남편이 편하다고 하는 사람들이 제일 부러워요..

그리고 오늘일.. 신랑이 첫째아기를 작은방에서 재우고 저는 둘째아기를 안방에서 재워요. 첫째가 잘시간이 됐는데도 안자니까 신랑이 불을 아예다꺼버리고(작은방이더워서문열고자요) 저보고도안방에 그냥 들어가라고 하더라구요. 신랑은 아예 작은방에 자는척하며 누워있고.. 전 허리띠하고 작은애 안고 있었는데 큰애가 불을끄니 오히려 저에게 안아달라고 보채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둘째를 내려놓고 첫째를 안았어요. 그랬더니 둘째가 엥엥 울더군요. 그래서 제가 신랑한테 내가 첫째 좀달랠테니까 오빠가 둘째 잠깐 안아줘 얘기했더니 누워있던 신랑이 짜증을 큰소리로 내면서 그러니까 내가 먼저 둘째랑 안방들어가 있으라고했잖아!! 이러는거예요. 저도 화나고 뻥져서 왜 짜증내냐고 애기놀랜거안보이냐고 우니까일단은 달래고 재워야지 이랬죠 .. 여튼 이렇게 일단락되고 신랑이 첫째재우고 나왔어요 전 거실에있었고.. 제가 왜 그렇게 큰소리로 짜증냈냐고, 짜증낼일도 아닌데 이랬더니 저보고 그냥 둘째데리고 들어가면 큰애도 첨엔 울다가 그냥 포기하고 잔다고, 근데 들어가라고할때 안들어가고 밍기적하니까 큰애가 더 울고 안아달라고 하는거 아니냐는거예요. 그래서 제가 갑자기 그냥 그렇게 들어가버리면 큰애 정서교육상안좋다 떨어져잔다하더라도 엄마가 자기전에 조금이라도 안고 달래주고 굿나잇 인사하는게 좋은거다 이랬더니 본인도 어느정도 수긍하더군요. 저도 말나온김에 어제엄마오셔서 있었던 일을 얘기꺼냈어요. 엄마가 설사 그렇게 흘리셨어도 오빠는 그렇게 반응하는게 내 보기엔 좋지않다. 실수도할수있는건데 왜 그런 일에(다른남자들은 그냥 넘어갈일) 그렇게 반응하냐 (대놓고짜증안냈어도 부부는 미묘한 표정보면알잖아요 말수가 적어져서 기분나빠진거구나 짐작할수있는거) 했더니 신랑하는 말이 어머니가 통닭 찍어먹으려고 뿌려놓은 소금도 흘려놓으셨다. 게다가 애기안으려고 일어나다가 발로 찬 요거트는 공기청정기 내부속으로 들어가서 다 닦이지도 않았다. 이러더군요. 사실 저희 부모님이 무던하시고 털털한건 인정하는데 신랑이 저렇게 나오니까 제가 한공간에 친정부모님과 신랑과 같이 있는게 불편하다고 했어요 그랬더니 신랑은 자기도 장인어른 장모님 오시면 신경이 곤두서진다고.. 집안마다 조심해야할것들, 그 집안의 룰 같은거 그런것들을 잘 따르시지않는다고 하더라구요... 저도 저희부모님이 털털해서 좀 그럴때있지만 신랑한테 한번씩 저런얘기들을때마다 너무 너무 기분이 상해요. 장인어른 장모님 대접도 잘하고 밥도잘사드리고하는데 유독 저런부분에 예민해요..  그렇게 서로 기분 나쁜점 힘든점 얘기하고 전 둘째눕히고 씻으러 들어왔어요. 씻는 중에 둘째가 심하게 우는거예요.전 물기도 다 못닦은 상태에서 거실에나와서 신랑한테 좀 짜증섴인 어조로 얘기가 저렇게 울면 좀 안아야지 했어요.  그랬더니 신랑이 너가 씻는다고 애기좀봐달라는말안하지않았냐 난지금빨래널고있었다 둘째를 너가 안고있는줄알았다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아니 아기가 이렇게 울면 와서 봐야는거 아니냐 했더니 

신랑이 너가 씻는다고 미리 얘기를하고 들어갔어야지. 너가 나보고 짜증내지말라면서 너가 짜증내냐고 언성높이면서  씨발 이러더라구요. 아기를 안고있으면서. 저도 화나서 또 씨발이라고 한다 임신했을때도 씨발이라고하더니 진짜 못고친다 이렇게 말했더니 아니 지가 짜증내지말라고해놓고서는 짜증내고 있다고 미친년이라고 이러더군요? 저도 완전 빡쳐서 미친놈이라고 누구보고 미친년이라고 하냐고 진짜 이혼해야겠다고 했어요. 그랬더니 아기 침대에 놓고 나가더라구요..

사실 저 씻기전에 거실에서 서로 얘기를 한시간가까이 했어요.  얘기의 주가 이런 내용이었어요

제입장: 오빠는 사소한일에 짜증을 잘낸다. 나도 그래서 불안증생겼다. 오빠랑 같이 있는게 편하지않다. 친정부모님이 우리집에 오셔서 계실때 뭐같은거 엎지르거나 털털하게 행동하실까봐 오빠 눈치가 보여서 친정부모님한테 죄송한 마음 들면서도 오빠에게 들었던 그런 지적들이 이제는 내눈에도 거슬려서 엄마가 털털하게 행동할때마다 부모님이 한심하게  느껴져서 (그렇게느끼기싫어도 신랑의영향을받아서) 불효하는기분이다..

 

신랑: 자기도 본인이 예민하고 깔끔한거 안다. 어려서부터 아빠가 차안에 과자부스러기 떨어지니까 아예못먹게했다. 근데 장인어른 장모님은 아무리 딸이어도 딸집에 오시면  그집에서의 행동양식을 존중해주고 따르려고 노력해야하는데 그런게 전혀 없으셔서 그러지않으려고해도 장인어른장모님오시면 몸이 각성상태다.. 

 

사실 신랑이 제가 뚱해있으면 와서 먼저풀어주고 본인이 별일아닌데 짜증낸거같으면 와서 미안하다고 잘하고..육아도 많이 도와주고 빨래도 화장실청소 쓰레기버리기 등 가정적인편이예요. 쉬는날도 제가 먹고싶은거 가고싶은곳 위주로 데리공가구요 친구들도 잘 안만나요..장점도 많은데 단점도 치명적..

사소한일에 짜증내는것도 많이 좋아져서 제 눈치 보고 그러는데 오늘처럼 이렇게 욕하는거 들으면 진짜 이혼해야하나 싶습니다.. 저도 아기앞이라서 참으려고했지만 도저히 못참아서 똑같이 욕해버렸어요. 신랑이 거실에 나가있을때도 일부러 들으라고 (들렸을지어땠을지모르시만) 내가 미친년이다 진짜 내가 미친년.. 이렇게말했어요..

스스로 자괴감에 빠져서 잠도 못들고 있네요..

긴글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희 부부 어떻게 해야할까요.. 

고민되서 잠이 안옵니다.. 소중한 고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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