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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글입니다.부인과 냉전중인데 조언 부탁드립니다.
8 짝퉁평론가 2019.05.29 21:19:46
조회 1,654 댓글 6 신고

1년 반 연애하고 결혼한지 1년 거의 다 되갑니다.40대입니다.
아내는 원래 비혼주의자이였고 시월드에 대해서 두려움이 있었고 제가 설득해서 결혼하였습니다.

 문제는 제가 잠버릇이 안 좋습니다.연애때는 코만 약간 심하게 고는 정도였는데 결혼하고나서는 이상하게 코도 심하게 골고 이도 심하게 갈더군요.워낙 아내가 층간소음에 예민하지라 신혼초부터 각방을 썼습니다.

 아내가 결혼 유지기간동안 간혹 울며불며, 아니면 웃으면서 고쳐보라고 하였습니다

 처음에는 코골이방지 제품과 이갈이 제품을 사서 자주 끼었습니다.효과가 별로 없었습니다.
 다른 제품도 사서 끼어봤는데 이물감이 심해서 오래 끼지 못했습니다.

 연애때와 달리 배가 많이 나온거 같으니 운동해보라고 권유해봤는데 일마치고 들어오면 피곤해서 그냥 드러누웠습니다. (직업상 1주일에 한번 쉬며, 야간 업무가 많습니다.)

 같이 자지 못하다보니 부부관계 횟수도 줄었습니다.

 아내가 참다못해 집들이때 저희 어머니께 얘기했습니다.부부관계가 원만하지 않으니 회복될때까지 집안행사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저희 부모님이 그순간만큼은 알았다고 하셨지만 할머니의 보수적인 생각때문에 간혹 아내에게 참여를 간접적으로 권합니다.

 집안행사 얘기때마다 아내는 폭발했습니다.왜 우리 부모님이 자기를 이해하지 못하시는지...

 저 혼자 행사에 참여해서 최대한 양측이 이해할 수 있는 말을 생각해서 말을 하나, 아내 말대로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아들 변호를 합니다.아내는 제가 중간역할을 못해서 자기가 욕먹는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저희 돌아가신 친모 제사때문에 일이 터져버렸습니다.

 원래 시댁에서 제사를 하는거였는데 제가 저희 집에서 알아서 지내겠다고 부모님께 얘기하였고 아내한테는 나 혼자 지낼테니 염려하지말라고 했습니다.

 아내는 왜 천주교인데 제사를 지내냐며 이해할 수 없다는 얘기를 몇번 하였고 저는 집안의 가치관 차이라며 양측 다 비호하는 말을 했습니다.아내는 지난 얘기를 꺼내면서 우리 부모님이 자기를 이해하지 못하냐며 이럴때는 연미사만 올리면 되는거냐는 말을 했습니다.그러다 제가 폭발했습니다.우리 가족 더이상 건들이지말라고.....

 제가 왜 그런말을 했는지 지금와서 후회해봤자 소용없습니다.
 아내는 지쳤다면서 저한테 배신감 느낀다고 저에 대한 믿음이 없다고 저에 대한 기대가 없다고 합니다.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도 안 보이고 이제야 고칠려는 노력해봤자 이미 마음이 떠났다고...

 아내가 저한테 얘기하였습니다.별거하면서 시간을 갖자고.....자기 마음이 정 안되면 그땐 이별(이혼)하자고

 저한테 자기 경제적인 사정이 좋지 않으니 이별하게되면 결혼 전에 약속했던 오피스텔 하나 구해주는거 지킬거냐고 얘기합니다. 그건 결혼을 유지했을때 지키는거고 나를 버릴 경우에는 그건 지킬 필요가 없다고 딱 얘기했습니다.

 아내가 엄청 서럽게 울기에 저도 울면서 아내한테 잘못했다고 매달렸습니다.아침에 카톡으로 오피스텔 월세 구해줄테니 일단 거기서 편히 쉬면서 서로 시간을 갖자고 하였습니다.그동안 근본적인 문제해결을 위해 노력할거고 부모님에게 내가 젤 문제 있음을 각인시키겠다고 했습니다.'알겠어 수고해'라고 간단하게 답카톡이 왔는데 어떻게하면 사랑하는 부인의 맘을 잡을 수 있는지 여러모로 부족한 저에게 염치없지만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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