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그렇진 않을테고...

나의 남친에 글을 올렸었는데

정말 궁금해서 여쭤봐요

게임을 하면..

게임속에 카페처럼 자기들만의 문파가 있더라구요

근데 처음엔 제가 게임때문에 헤어지자고 하면 게임을 안한다고 하더니

어제 헤어지면서 물어봤습니다.  게임하지 말라고하면 안할거니? 근데 짜증나는데 지금 그런걸 왜 물어보고

다신 그런거 물어보지 말래서 이건 아니다 싶어 헤어지긴 했는데

게임을 시작하고 나서

제가 말을해도 듣는둥 마는둥하고 예전엔 제말을 잘들어주고 사소한것도 잘 기억해주더니

말한것도 모르고 사소한것도 기억 못하고 오로지 게임상의 문파 애들과 얘기한것과 사소한건 다 알더라구요

싸우면서 대화를 해보려고 해도 제말은 듣지를 않고

꼬투리를 잡고 싶은건지 말의 요점보다 초딩같이 엉뚱한걸 따지고

카톡으로 이러이러한게 서운하고 이러면 헤어질수 밖에 없다 이렇게 보내면 내용 보다는

제가 헤어지자고 한 그말 자체가 일단 기분이 나쁘고 더이상 말을 들을려고도 하지않네요.

싸우고나서 만나면 말이 없이 화난 표정으로 있길래 대화를 하려고 하면 귀찮다는듯 알았어. 그래. 니가 그런다며.

이런식으로 말을 이어나가지도 못하고 더 대화를 이끌어가면 정말 귀찮은 표정이구요

내가 얘기 하기 싫냐고 하면 그럼 내가 지금 짜증났는데 얘기하고 싶겠냐고 하고...

그래서 또 어떤때는 싸우고 만나서 먼저 대화하려하면 화내니까 아무말없이 차한잔 마시고 갑니다.

그럼 나중에 또.....니가 그때 만나서 나한테 먼저 말 걸기나 했냐? 이러고

아~~~도대체 어떻게 하라는건지..

그리고 게임하면서 적대 세력과 쟁이 라는걸 하는데요.

자기가 거기서 죽거나 싸우고 있는데 문파 사람들이 와서 도와주고하면 그게 그렇게 좋나 봅니다.

아주 문파원들에게 푹 빠졌어요.

전 그런것들이 정말 이해가 안가요

아무리 그래도 게임은 게임인데...

어떻게 여자친구보다..두달사이에 사람이 그렇게 변하는지...

다들 그러시진 않겠지만...이젠 남자 만나면 게임 좋아하냐는것 먼저 물어볼듯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