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 4년차 부부입니다. 

결혼하기 전에 남편이  프리랜서직업에 이것저것 하길래 그냥 먹고 사는 정도의 돈벌이는 하겠다 하고  그래도 같이 벌어 같이  잘 살면 되겠다 생각했는데 어느순간부터 남편은 점점 일을 안하고 저혼자 죽어라 일만 하는 느낌입니다.어느센가 각종 생활비 식비 대출 양쪽집안일에 챙겨주는 거  경제적인 모든건 다 제가 혼자 감당하고 있고요.. 남편 생활하는 것도 제 체크카드로 다 사용하고요.. 결혼하며  살면서 통장에 0이라는 숫자도 만들어보고 대출이자는 계속 오르고 제가 남편한테 정기적인 경제활동이 되어 같이 벌어 같이 쓰는 재미라는걸 느끼고 같이 대출도 갚아가면서 같이 노후대비도 하고 하면 좋을텐데..라고 하면 남편은 회사같이 틀에 갇혀져 사는 게 싫다며 일할 생각이 전혀 없습니다.

아이는 처음 결혼할때 부터 계획도 못했지요..결혼하기전엔 내 능력껏 나 혼자 참~돈도 잘 모으고 잘 살아왔다 열심히 살아왔다 생각하는데 결혼하고 점점 삶의 질이 남편 먹여살리는 가장이자 노동자인 것만 같아서 자꾸 싱글라이프를 생각하게 됩니다. 

식구들 친구들한테 말하면 괜히 걱정만 하고 그럴까봐 차마 말을 못하겠고 답답한 마음에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