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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째 연애 모바일등록
2 살아서죄송합니다 2018.07.31 00: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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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첫만남.

처음 그녀를 만난건 같은 학교 수업 견학을   같이 점심을 먹으면서 얘기를 나누었던자리에서다.  다음 프린트를 하려던 대기줄에서 우연히 그녀를  마주치게 되었고 번호를 교환하면서 오래 연락 하게 되었다. 처음엔  생각 없었지만 그녀의 인스타그램에 감성적인 사진들과 글들을 보면서 남다르게 그녀를 본것같다. 유달리 사진 찍는  좋아했던  사람. 그렇게 나는 그녀와 술을 마시고 집을 데려다주고 사랑한다고 하며 고백했다.

매일매일 하루하루를 같이하며 붙어 다녔고 그냥 옆에 있는것만으로도 행복했다.

 

#2 사이비.

그러나 어느날은 내가 아는 후배의 권유로 심리상담을 주선 받았고 그다음 부터 지속적으로 상담을 하게되었다

다음으로는 왜사는지의 이유를 알기위해 자연스레 성경공부를 하자며 매주 두번씩 종교 공부를 했다. 여자친구는  사실에대해 매우 의심스러워 했고 나에게  얘기 하였다. “사이비 종교 포교술에 내가 당한거구나나는 깨달았고 배신감과 미안함에 주저 울었다. 여자친구는 그런 나를 도닥여 주었다. 이를 계기로 평생  사람에게 헌신을 다하며 살고 싶다고 생각 했고 나름 그렇게 했다.

 

#3 잦은 다툼

 사건을 계기로 여자친구는 나에게 잦은 것으로도 예민하게 화내는 경우가 많아졌다.

 성격이 워낙 유유부단하고 감정적이고 동정심이 많은탓에 남들에게 솎는 경우도 많았고 그리고  느긋하고 꼼꼼하지 못한 탓에 기억을  못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설명을 잘못 들어서 매달 소액 기부를 하는경우도 있었고 약속을 헷깔리는 경우도 있었고 정에 이끌려   공정한 판단을 하지 못하는 것들이 있다. 여자친구는 이러한  성격적인 나의 단점들을 보완해 주었지만 나와는 너무 다른 성격으로 인해 스스로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다.

 

#4 상황 

학기가 모두 끝났고 방학이 왔다. 학업과 여자친구로 인해 많이 바쁜 학기 였고 현실적인 어려움이 닥쳐왔던 시기였다. 나는 방학인턴을 2번이나 떨어졌고 일도 안해서 돈도 없었고 너무 무기력 했다. 남들은 공부를 하던지 놀러가던지 돈을 벌던지 하는데 아무것도 안하는 내자신에대해 촉박함이 밀려왔다. 특히 ‘’, 사실 돈이 제일 문제다. 돈이 많으면 학원을  다니던 여행을 가던 할텐데... 불투명한 미래와 한평 남짓한 고시원에서 생활고에 시달리는  주는 지옥같았다..

 

방세 20, 핸드폰비 5만원, 밥한끼를 사먹어도 5000~7000, 하루  두끼 먹고 가끔커피도 먹어서 한달에 40만원, 생필품도 사고 가끔 친구들도 만나서  놀기도해야되고 더불어 

여자친구와 만나면서 두배로 늘어난 지출... 그동안 많이 고마웠으니까....

좋은것도 먹여주고 싶고, 좋은옷도 사주고 싶었으니까...

그렇게 한달에 80~90만원의 지출을 했다.

 

아버지에게 문자가 왔고 걱정하지말라며 어머님께도 전화가 왔다.

돈신경쓰지 말고 공부만하라고 전화하셨지만 사실  전화 하신지는 알았다...

아버지가 200남짓한 돈을 벌면서 동생도 아프면서 (내가 사람 새낀가) 하는 생각에 빈방 구석에서 고통스러웠다.

 

가장 가깝고 사랑하고 어쩌면 미래를 같이 꾸려야할 사람이었던 여자친구에게는 말하지 안았다. 사랑하는 이성에게  없다고 찡찡 대는 것은 낭만없고 정떨어지며 무능력하고 한남으로 규정되는 문화적 규칙이있으니까. 아이러니한것 같다... 정말 현실이 힘든데...

그걸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 말할  없는게.

 

그렇게 한주가 지나가고 나는 삼수 끝에 인턴이 되었고 평일에도일하고 주말에도 알바를구해서 휴일없이 일을   있게 되었다.

쉬는날 없이 힘들게 당분간 살아가겠지만 겨우 방학 두달,  나은 기회와 행복을위해서  열심히 살아보자

이모든게 여자친구를 위해서였다. 나는    있는것이 너무 감사했고 2 정도는 적응하고 꾸중도 듣느라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다.

 

# 마지막 

 

최근 그녀와 만나면서 그녀는 많이 토라진 모습이었다. 표정도 어두었고 짜증도 많이 내고 툴툴 대기도 했다. 그녀가 아쉬워 한것, 속으로 많이 이해했다. 내가 바빠서 피곤하고 방학되면 자주볼것 같았지만 그러지 못했고 내가 신경도 전보다 많이 못써서 연락도 밋밋해지고 

날도 더운데 얼마나 짜증이 날까. 나는 그런 그녀를 보며 꽃다발, 인형, 귀걸이, 비싸고   맛있는 음식, 장문의 카톡을 보냈고 나름 노력 했다.  과정에서 실수도 했다. 일끝나고  치킨을 사가려는데 그녀가 후라이드 치킨 못먹는걸 알았지만 피곤해서 깜빡하고 주문을   후라이드로 사간것...

 

그녀는 만난지 3달이 다되가는데 여자친구 후라이드 못먹는것도 모르나며 2조각 먹고 치킨을 치워버렸다.  많이 무안했고 비참했다. 그녀의 기분을 풀어주려는 노력은 모두 허사 였고 어느순간 그녀와의 만남은 부정적인 것만 남게되었다. 그런것이 쌓여갈수록 나는 그녀와의 만남이 충돌이라 인식이 되었고 그녀가 짜증낼때마다 불과같았던 내마음은 하나둘   식어갔다.

 

진지하게 얘기를 나누었다. 이런 나의 입장을 솔찍하게 전했고 그녀 또한 자신의 입장을 말했다. 그녀는  애인 얘기를 꺼냈다. 그 얘기를 꺼내지 안으면 내가 이해를 못해줄것 같았다고 한다. 그녀는 전애 만났던친구를 200일간사귀면서 정말 잘해줬다고 한다. 그러나 지금처럼 바쁜 상황이 왔고 남자가 나를 비참하게 만들었다는 얘기를 했다. 선물하나 안해주고 200일이되서야 인형하나 해줬다는 얘기.  자기 생일에 아무것도 못받았다는 이야기, 자기 친구는 아무기념일도 아닌데 남자친구한테 지갑을 받아서 너무 서운했다는것. 그리고 가끔 자기 남사친이 여자친구 선물골라달라고 할때 비참했다는 등의 이야기를 했다. 그래서 자기가 노력하는 것에 방어기제가 생겼다는 등의 이야기 였다. 여자친구는 이런 이야기를 하면서 내가 보듬어 주길 기대한듯 하다.

 

그러나 미안하지만 나는 오히려 이런 얘기를 듣고 나서 짜증이 났다.

전에 만났던 애한테는 잘해줬구나. 나랑은 80 정도 만나면서 아직 기념일은 없었는데 100일에는 좋은 신발과 가방을 선물을 사주려했는데 맥이  풀렸다.  상황도 충분히  힘들지만  안내고 나름 최선을 다해 노력했는데...뭐를 달라는건가..? 전에 만난애는 해준것도 없는데 잘해줬으면서 나는 뭐지...? 나는 자신의 전애인의 트라우마를 풀기위해서 존재하나...? 지금 나를 진정성있게 사랑하는지에대해서 의문이 들기 시작했다.

 

직장인커플도 일주일에 한번만나고 군대를 기다려주는 사람도 있는데 겨우 이제 2주됬는데  방학 2달지나면 다시 학기중에 맨날 보는데 이런 얘기를 들어야되나 싶기도 하고 그녀가 인내심도  정도 되나 생각도 들었다.

 

지금까지의 부정적인 만남으로 가뜩이나 마음이 조금 식었는데 이런 얘기 까지 들으니 마음이 정말 땅까지 떨어졌다.    

 

뒤돌아 생각해서 장기적인 나와의 관계를 위해  사람이 어떤 노력을 했는지 다시 생각해도 보았는데 별로 생각난게 없었다. 물론 사이비에서 구해준건 정말 고맙지만 나도 사람인지라 그것으로 평생을 저당 잡혀 살순 없다. 나는 바라는  없이 그냥 나와 만났을때 그냥 그게 즐거워해주고 웃어주기만 하면되는데... 너는 그게 아닌가보다.

   

 

서로 생각해보기로 하고 터덜터덜 집가면서 마음이 정리가 되는것 같았다.

그래 여기까진가 보다. 서로 준비가 안된것같다.

나같은 사람 만나지마.  보다더 이해심많은 사람,

능력있고 돈많은 사람 만나줘.

다음날 나는 방세 낼돈 잠깐 미뤄서 백화점에서 신발과 가방을 샀다.  

원래 100 되면 주려고 했는데 어쩔  없지.

 무례할  있겠지만  선물을 주고 이별을 고했다.

 

 순간에도 분명 미래에 후회하겠지 생각은 했지만 글쎄 나같은 놈이  있어줘바야 

무슨 도움이 되겠어.... 단지 그냥 즐거웠을  기억이 있어서 행복했어. 잘가..

   

추억때문에 붙잡기도했지만 후회없이 잘해줬고 그래서 이제는 덤덤하다.  

 

ps. 제가 많이 이해심이 없었고 이기적이 었나요...? 힘들고 하소연 할곳 없네요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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