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가 여자들한테 좀 잘 흘리는? 타입이라고 할까

모든 여자랑 친하게 잘지내요

엄밀히 말하면 남녀불문하고 모든 사람과 친하게 지내는데

저 아닌 다른 여자랑도 너무 친하고 스킨쉽도 잘한다는게 여자친구로서 서운할 때가 많아요.

그런모습보고 또 과거에 여자들한테 했던 이야기들 들으면 

분명 나를 좋아하는걸 알면서도 다른 여자에게 질투하게 돼요.

정말 사소한 것들이 눈에 걸려요

다른여자들과 스킨쉽 잦은것도 싫고 야한 얘기 자주하는것도 싫고 너무 친밀한 것도 싫은데

제가 싫어하는걸 이해를 못해요

정작 자신도 내 매우매우 과거의 남친과 있었던 일도 말만 나오면 싫어하면서

내가 남친이 다른 여자랑 너무 친한거 싫어하는걸 알면서도 되려 질투하는 절 이해못하고

한동안은 그게 노이로제가 되어서 사소한거에 뭐라했다가 정신병자소리도 들었어요

후에는, 나도 소중한데 내가 왜 남을 신경쓰나 하는 마인드로 지내다가..

오늘 또 우연히 남친이 예전 친구를 만났어요

친구가 니옆에 여자 누구냐 하니

내 와이프야 라고 했다더군요

제가 질투하던 그 여자를요

농담인거 알고 친구도 농담으로 받아들였을거 알아요

하지만 전 기분 나쁘거든요

그냥 친한 친구야 혹은 누구야 라고 말하면 될걸 왜 그런 장난을 치는지 이해도 안되고

와이프가 아닌걸 알아도 그 친구는 제 남친 옆에 있던 여자가 맘에 든건지 제남친과 각별한 사이로 생각한건지

제 남친의 여자친구 대하듯 하더군요.

전 계속 그 자리에 있었지만

저는 안중에 없고 그 친구가 그여자랑 악수하고 하는 모습이 마치 저는 그림자고 그 여자가 제남친 여친인것 같더군요.

제가 보기엔 그 남친 친구가 그 여자가 남친의 여자친구라고 생각하는 것 같았어요. 

그래도 전 기분 나쁜 티를 못냈어요... 

제가 정말 질투가 너무 심한건지 아님 남친이 넘 무심한건지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