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3년차, 아이는 지금100일 지났어요.
신랑의 성격은 예민하고 신경질을 잘냅니다.
장점:집안일잘도와줌ㅡ청소,빨래 남편이해줌
가정위주. 밖에서술마시는것도 손에꼽고 가족과 뭐든
함께하려고함
단점:완벽주의적 성격땜에 본인기준에 안미치면 짜증냄
지금은 안그러지만 신혼초에 화가 극에달했을때 욕을
했음. 내가봤을땐 엄마돌아가시고 그 내면의 분
노가 쌓인것같음. 속이좁은것같음

전 지금 애보느라고 집에있는데 신랑이 저에게 애기옷 선물받은거정리해서 바꿀꺼바꾸고 입힐꺼입히라고하더군요
2주전에받은 선물이있는데 저도 애보느라고 못펼쳐보고 정신없이지내다가 그선물을 펼쳤더니 한겨울용이고 내년에는 작을것같아서 바꿔얄것같다고했더니 카톡으로 신랑이 시니컬하게 바꿔줄려나모르겠다 바로바꾸던가했어야는데 이미봄이되어서 이러더라구요.그래서제가 전화해볼까 했더니 그러던가 이러더라구요. 평소 신랑 말투를 제가 알잖아요 왜시니컬하게 답변하냐 했더니 신랑이 내가몇번얘기했는데결국놓치고안한거아니냐 이런식으로 말해서 제가 오빠말투이번한번때문에 내가이렇게말하는거아니다 저번에도오빠가 카톡으로 말을 신경질적으로 그렇게 말안해도될것을 그렇게 말하지않았냐ㅡ이건무슨일이냐면 가족끼리단체톡이있는데 제가 좀 딱딱한편인 침대위에서 애기목가누는거 동영상찍었는데 아기가힘들어한다 이렇게 글과함께 동영상을 가족톡에올렸거든요 그랬더니 신랑이 딱딱한데누워서목가누기해야지 침대에서하니까애기가힘들어하지. 이런식으로 좀 느낌이 그런것도모르냐 이런식으로 들리더라구요.
약간 제가봤을때 상대방이 못하는부분? 이런부분을 자상하게 알려줄때도있지만 기본성향이 저런식으로말하는게 싸가지가 없는것같아요 ㅡ 저랑성향이 너무달라요.
전 신랑한테몇번말해도 신랑이 못했으면 그럴만한 사정이 있겠지 어차피할꺼 기분좋게 다시 상기시키자 이렇게생각하고 짜증,신경질을 잘 안내거든요.
근데신랑은 본인기준에서 몇번말했는데 제가 잊어버렸거나 못했으면 정색+짜증내는투로 말해요.
이건 그냥 그사람의 기질인것같아요.
제가 그래서 신랑앞에서 혹시라도 실수하거나하면 심장이 두근두근할때가 있다니까요. 그래서 신랑이 편하지가않아요. 이런부분을 따따따 카톡으로 보냈어요
그랬더니 신랑 왈 그러니까 부드럽게 말할때 했으면좋겠어 이럽니다. 전 짜증이나 신경질도 습관이라고 생각해요
왜냐하면 제가 예전에 그랬거든요. 어느순간 고쳐야겠다 느껴지는 상황이 있어서 그 뒤로 성격을 유하게 고치려고노력했더니 지금은 정말많이 나아졌어요.
제 친구가그러더라구요. 신랑이 너무착하고 다 받아주니까 더 신경질부리게 된다고.. 이런말들으니까 신랑의 정색과 짜증을 더 받아줄이유가 없더라구요
내마음상태도 병들뿐더러 신랑도그게 습관이 되니까요.
제가친구얘기까지 하면서 카톡을 신랑에게보냈더니
신랑이 아그러니까좋게말할때하라고, 내가처음부터짜증냈냐고 이러네요
말이 안통해요 진짜
제가 이젠 신랑이랑 별로 말섞고싶지않아서 집에신랑와도 거의 필요한말만하고 대면대면하게하니까 신랑이 슬그머니와서 대화도 하려하고해요.
근데 오늘또 카톡으로 대판 했네요
주변에 신랑이 부드럽고 마음넓어서 이해심깊고 이런사람있으면 얼마나부러운지몰라요
제 신랑은 저따구니까 제가 부드럽게 안나가져요
일종의 방어기제같아요
너도 그러니까 내가 더 부드럽게 잘할이유가없다 이런생각
전 신랑이 몇번이고 못해도 진짜 왠만한일에 짜증 신경질 안부리는데.. 신랑이 저러니.진짜 화딱지납니다.
참고로 시아버님이 짜증을 잘내셔서 신랑이 같이 살기가싫었었다고 그렇게 말한적있네요
평화로운가정을 아이에게 보여주고싶은데 오늘도 제마음에 격동의 파도가 일렁입니더..
어떻게 마음을 다스릴까요. 신랑에게 어떻게 대하는게 현명할까요?
많은 댓글조언 부탁드립니다. . 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