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헤어매니큐어하기!
김동우 2006.10.01 14:54:05
집에서 매니큐어하기!
안녕하세요. 헤어 리포터 peach66입니다.
오늘은 지난 기사에서 말씀 드렸던 바와 같이 집에서 하는 컬러링에 관한 이야기를 나눠볼까 합니다.
컬러링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고 그만큼 많이들 하시는 방법이 염색일 텐데요. 요즘은 일반 염색에 비해 머릿결 손상이 적은 방법이 선호되고 있는데요. 예를 들면 헤나라던지, 헤어 매니큐어, 코팅 등이 있습니다.
이 중, 오늘 기사에서 소개해드리는 방법은 헤어 매니큐어입니다.
매니큐어. 손톱에 바르는 네일 매니큐어와 비슷한 원리인데요. 네일 매니큐어가 손톱의 겉에 매니큐어를 발라서 색을 표현하듯이, 헤어 매니큐어 역시 모발의 겉에 매니큐어를 발라서 색을 표현해 주는 방법입니다.
염색과의 차이를 비교하자면, 염색은 머리카락에 직접 색을 물들여 반영구적으로 색이 표현이 되어 차후 다른 색으로 염색을 하거나 잘라내지 않는 이상은 영구적으로 색이 표현됩니다. 물론 물이 빠져 약간의 색 변화는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매니큐어는 머리카락의 겉에 한 겹 층을 입혀주게 되는 것이라 시간이 지나면서 머리를 감거나 빗질을 하는 등의 마찰로 인해, 매니큐어가 벗겨지게 되고 그러면서 색이 차츰 빠지게 됩니다. 그래서 매니큐어는 염색과 달리 반영구적이지 못하고 약 2달에서 3달 정도의 기간이 지나면 다시 해주어야 하는 불편함이 있죠. 하지만 염색에 비해 모발 손상도가 훨씬 적기 때문에 권장할 만 합니다.
매니큐어에 대한 설명은 이쯤으로 마무리 하고, 매니큐어의 사용법에 관해 알려드릴게요.
일반 염색과 기본적인 방법에는 크게 차이가 없지만, 냉 타월이라던가 착색제 등과 같이 중간중간 조금씩 다른 부분이 있으니 찾아보세요^-^
✔ 준비하기 단계
-. 머리 감기
매니큐어에 있어 준비 단계입니다. 먼저 머리를 감는데, 이 때 린스나 트리트먼트 등은 생략하시고 샴푸를 이용해 세정만 해주세요. 그리고 헤어 오일이나 에센스 역시 생략합니다. 머리를 감으셨다면 타월 드라이를 통해 모발의 물기를 60~70% 제거해줍니다.
-. 착색제 뿌리기
어느 정도 모발이 건조되었을 때, 착색제를 골고루 뿌려줍니다. 착색제는 스프레이 형식으로 뿌려주는데요. 전체적으로 모발이 촉촉해질 정도로 꼼꼼히 뿌려준 후, 자연 건조를 통해 다시 머리를 말려줍니다.
(※ 착색제란? - 매니큐어의 착색을 돕기 위한 것으로 pH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 사용하기도 합니다. 매니큐어 구입시 따로 구입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고, 매니큐어 구입시 같이 묶음으로 판매되기도 합니다.)
-. 크림 바르기
그리고 귀나 목선 그리고 이마 등 매니큐어가 묻을만한 곳에는 클렌징 크림 등을 살짝 펴 발라줍니다. 클렌징 크림 등을 미리 발라 놓으실 경우 염색제가 묻어도 색이 배어나지 않고 살짝 닦아내는 정도로 마무리 할 수 있습니다.
✔ 매니큐어 하기
-. 매니큐어 바르기
우선 모발을 전체적으로 상하 좌우(十자형으로) 4등분하여 색션을 만들어 준 후, 아래쪽부터 도포를 해줍니다.
그리고 매니큐어를 뿌리에서부터 약 2cm정도 떨어지게 발라주되 뿌리부분부터가 아니라 모발의 끝부분부터 발라줍니다. 집에서 직접 염색 하실 경우 실패하는 이유 중 하나가 뿌리 부분부터 발라주다 보면 끝으로 갈수록 염색제가 덜 묻게 되어, 끝으로 갈수록 색이 잘 나타나지 않아 얼룩이 지게 되니 주의하세요.
※ 빗 고르기
미용실에서 판넬을 대고 하듯이 모발을 얇게, 얇게 펴서 매니큐어를 발라주실 것이 아니라면 솔보다는 빗을 사용 하시길 추천합니다.
그리고 집에서 직접 염색이나 매니큐어를 하실 때는 얇은 꼬리 빗을 사용하지 마세요. 빗살이 너무 촘촘하게 되면 매니큐어가 다 쓸려나가게 되어 머리카락에 골고루 도포되지 않을 뿐더러, 빗질에 엉켜 빠지는 머리카락 수도 만만치 않거든요.
너무 얇지 않은 어느 정도 굵기가 있는 중간 정도 빗살의 빗을 사용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 열처리 하기
전체적으로 골고루 도포가 끝났다면 비닐 팩으로 잘 덮어서 싸준 후, 열처리를 해줍니다.
이 때 전기 캡 등의 열기구가 있다면 이용을 해주시고 없으신 분들은 스팀타월을 이용해서 싸줍니다. 스팀타월을 사용할 경우 금방 식게 되니 2겹 이상으로 감싸주시고, 또 잘 데워준 타월로 수시로 바꿔주는 정도의 센스~
전기 캡을 사용하는 경우엔 10분에서 20분 정도. 스팀타월을 사용하는 경우엔 30분에서 40분 정도.
-. 다시 착색제 뿌리기
비닐 캡을 벗겨서 다시 전체적으로 착색제를 뿌려줍니다.
이제 어느 정도 색이 나타나고 있을 텐데요. 착색제를 뿌려주면서, 모발들을 살짝 들춰봅니다. 그리고 색이 얼마나 잘 나타났는지를 살펴보신 후, 색이 잘 표현되고 있다면 이후 다시 10여분 정도를 열처리 해줍니다. 이 때 색이 아직 잘 보이지 않는다면 20분만 더 기다려요~ ^-^
-. 냉 찜질하기
미리 준비해둔 냉 타월로 냉 찜질을 해주는데요. 매니큐어를 바르시기 전에 물에 적신 타월을 비닐 팩에 넣어 냉동실에 넣어 놓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일찍 넣어놓을 경우 타월이 얼게 되니, 매니큐어를 바르기 전에 넣는 것이 가장 적당합니다.
냉 찜질이란, 스팀타월을 제거 하고 비닐 팩이 덮여진 상태에서 냉 타월을 덮어 감싸준 상태로 다시 10분에서 20분 정도를 기다리는 과정이니 그리 어렵진 않으실겁니다.
✔ 마무리 하기
-. 머리 감기
매니큐어든 염색이든 마치고 난 후에 마무리 샴푸를 할 때는 미지근한 물을 사용합니다. 뜨거운 물을 사용할 경우 물이 빠지거나 색이 벗겨지게 되니, 약간 차갑다고 느낄 정도의 미지근한 물로 머리를 감아줍니다. 그리고 당분간 린스는 필수로 사용해주는 것도 중요.
-. 유의할 것들
매니큐어를 한 후 며칠 간은 금해야 할 것들이 몇 가지 있습니다.
우선, 샴푸 후 잠시 사용하는 트리트먼트는 매일 사용해도 무방하지만, 고온의 열처리를 겸하거나 혹은 10분 이상 장시간 방치하고 있는 헤어 팩이나 트리트먼트는 삼가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코팅 시켜놓은 층이 벗겨져 색이 빠질 수가 있으니 이틀이나 사흘 정도가 지난 후에 해주세요.
그리고 열처리 기구들의 사용은 절대적으로 피하셔야 합니다. 전기 캡과 드라이어기, 그리고 고데기나 열을 이용한 롤기구 등은 일주일정도 사용을 피해주세요. 고온의 열로 인해 역시나 코팅 층이 벗겨질 수 있으니 말입니다^ ^;;
위 사진은 매니큐어를 이용해 직접 시술한 모발입니다.
시술 전 모발은 자연모발입니다만 약간의 손상으로 인한 탈색이 있던 상태였고, 시술 후의 모발은 윤기를 더한 검정색 모발입니다.
사진 기술이 부족해서(-_-;) 잘 표현이 안되어서 아쉬운데요. 실제 매니큐어 사용 전의 모발은 갈라짐이나 윤기 부족으로 인해 푸석임이 심한 편이었구요. 사용 전에 반해 사용 후는 반짝이는 윤기나 정돈 상태가 훨씬 나아진 모습입니다.
현재 모발의 색과 하고자 하는 색상이 차이가 큰 컬러 변화라면 매니큐어만으로는 잘 표현이 안되구요.현재 색상을 유지하거나, 약간의 컬러변화를 주면서 윤기를 더해주는 정도로 생각하고 사용하시면 될 듯 합니다.
기사 읽고 더 궁금하신 점 있으신 분들은 댓글이나, 게시판을 통해 질문 남겨주세요~
안녕하세요. 헤어 리포터 peach66입니다.
오늘은 지난 기사에서 말씀 드렸던 바와 같이 집에서 하는 컬러링에 관한 이야기를 나눠볼까 합니다.
컬러링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고 그만큼 많이들 하시는 방법이 염색일 텐데요. 요즘은 일반 염색에 비해 머릿결 손상이 적은 방법이 선호되고 있는데요. 예를 들면 헤나라던지, 헤어 매니큐어, 코팅 등이 있습니다.
이 중, 오늘 기사에서 소개해드리는 방법은 헤어 매니큐어입니다.
매니큐어. 손톱에 바르는 네일 매니큐어와 비슷한 원리인데요. 네일 매니큐어가 손톱의 겉에 매니큐어를 발라서 색을 표현하듯이, 헤어 매니큐어 역시 모발의 겉에 매니큐어를 발라서 색을 표현해 주는 방법입니다.
염색과의 차이를 비교하자면, 염색은 머리카락에 직접 색을 물들여 반영구적으로 색이 표현이 되어 차후 다른 색으로 염색을 하거나 잘라내지 않는 이상은 영구적으로 색이 표현됩니다. 물론 물이 빠져 약간의 색 변화는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매니큐어는 머리카락의 겉에 한 겹 층을 입혀주게 되는 것이라 시간이 지나면서 머리를 감거나 빗질을 하는 등의 마찰로 인해, 매니큐어가 벗겨지게 되고 그러면서 색이 차츰 빠지게 됩니다. 그래서 매니큐어는 염색과 달리 반영구적이지 못하고 약 2달에서 3달 정도의 기간이 지나면 다시 해주어야 하는 불편함이 있죠. 하지만 염색에 비해 모발 손상도가 훨씬 적기 때문에 권장할 만 합니다.
매니큐어에 대한 설명은 이쯤으로 마무리 하고, 매니큐어의 사용법에 관해 알려드릴게요.
일반 염색과 기본적인 방법에는 크게 차이가 없지만, 냉 타월이라던가 착색제 등과 같이 중간중간 조금씩 다른 부분이 있으니 찾아보세요^-^
✔ 준비하기 단계
-. 머리 감기
매니큐어에 있어 준비 단계입니다. 먼저 머리를 감는데, 이 때 린스나 트리트먼트 등은 생략하시고 샴푸를 이용해 세정만 해주세요. 그리고 헤어 오일이나 에센스 역시 생략합니다. 머리를 감으셨다면 타월 드라이를 통해 모발의 물기를 60~70% 제거해줍니다.
-. 착색제 뿌리기
어느 정도 모발이 건조되었을 때, 착색제를 골고루 뿌려줍니다. 착색제는 스프레이 형식으로 뿌려주는데요. 전체적으로 모발이 촉촉해질 정도로 꼼꼼히 뿌려준 후, 자연 건조를 통해 다시 머리를 말려줍니다.
(※ 착색제란? - 매니큐어의 착색을 돕기 위한 것으로 pH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 사용하기도 합니다. 매니큐어 구입시 따로 구입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고, 매니큐어 구입시 같이 묶음으로 판매되기도 합니다.)
-. 크림 바르기
그리고 귀나 목선 그리고 이마 등 매니큐어가 묻을만한 곳에는 클렌징 크림 등을 살짝 펴 발라줍니다. 클렌징 크림 등을 미리 발라 놓으실 경우 염색제가 묻어도 색이 배어나지 않고 살짝 닦아내는 정도로 마무리 할 수 있습니다.
✔ 매니큐어 하기
-. 매니큐어 바르기
우선 모발을 전체적으로 상하 좌우(十자형으로) 4등분하여 색션을 만들어 준 후, 아래쪽부터 도포를 해줍니다.
그리고 매니큐어를 뿌리에서부터 약 2cm정도 떨어지게 발라주되 뿌리부분부터가 아니라 모발의 끝부분부터 발라줍니다. 집에서 직접 염색 하실 경우 실패하는 이유 중 하나가 뿌리 부분부터 발라주다 보면 끝으로 갈수록 염색제가 덜 묻게 되어, 끝으로 갈수록 색이 잘 나타나지 않아 얼룩이 지게 되니 주의하세요.
※ 빗 고르기
미용실에서 판넬을 대고 하듯이 모발을 얇게, 얇게 펴서 매니큐어를 발라주실 것이 아니라면 솔보다는 빗을 사용 하시길 추천합니다.
그리고 집에서 직접 염색이나 매니큐어를 하실 때는 얇은 꼬리 빗을 사용하지 마세요. 빗살이 너무 촘촘하게 되면 매니큐어가 다 쓸려나가게 되어 머리카락에 골고루 도포되지 않을 뿐더러, 빗질에 엉켜 빠지는 머리카락 수도 만만치 않거든요.
너무 얇지 않은 어느 정도 굵기가 있는 중간 정도 빗살의 빗을 사용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 열처리 하기
전체적으로 골고루 도포가 끝났다면 비닐 팩으로 잘 덮어서 싸준 후, 열처리를 해줍니다.
이 때 전기 캡 등의 열기구가 있다면 이용을 해주시고 없으신 분들은 스팀타월을 이용해서 싸줍니다. 스팀타월을 사용할 경우 금방 식게 되니 2겹 이상으로 감싸주시고, 또 잘 데워준 타월로 수시로 바꿔주는 정도의 센스~
전기 캡을 사용하는 경우엔 10분에서 20분 정도. 스팀타월을 사용하는 경우엔 30분에서 40분 정도.
-. 다시 착색제 뿌리기
비닐 캡을 벗겨서 다시 전체적으로 착색제를 뿌려줍니다.
이제 어느 정도 색이 나타나고 있을 텐데요. 착색제를 뿌려주면서, 모발들을 살짝 들춰봅니다. 그리고 색이 얼마나 잘 나타났는지를 살펴보신 후, 색이 잘 표현되고 있다면 이후 다시 10여분 정도를 열처리 해줍니다. 이 때 색이 아직 잘 보이지 않는다면 20분만 더 기다려요~ ^-^
-. 냉 찜질하기
미리 준비해둔 냉 타월로 냉 찜질을 해주는데요. 매니큐어를 바르시기 전에 물에 적신 타월을 비닐 팩에 넣어 냉동실에 넣어 놓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일찍 넣어놓을 경우 타월이 얼게 되니, 매니큐어를 바르기 전에 넣는 것이 가장 적당합니다.
냉 찜질이란, 스팀타월을 제거 하고 비닐 팩이 덮여진 상태에서 냉 타월을 덮어 감싸준 상태로 다시 10분에서 20분 정도를 기다리는 과정이니 그리 어렵진 않으실겁니다.
✔ 마무리 하기
-. 머리 감기
매니큐어든 염색이든 마치고 난 후에 마무리 샴푸를 할 때는 미지근한 물을 사용합니다. 뜨거운 물을 사용할 경우 물이 빠지거나 색이 벗겨지게 되니, 약간 차갑다고 느낄 정도의 미지근한 물로 머리를 감아줍니다. 그리고 당분간 린스는 필수로 사용해주는 것도 중요.
-. 유의할 것들
매니큐어를 한 후 며칠 간은 금해야 할 것들이 몇 가지 있습니다.
우선, 샴푸 후 잠시 사용하는 트리트먼트는 매일 사용해도 무방하지만, 고온의 열처리를 겸하거나 혹은 10분 이상 장시간 방치하고 있는 헤어 팩이나 트리트먼트는 삼가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코팅 시켜놓은 층이 벗겨져 색이 빠질 수가 있으니 이틀이나 사흘 정도가 지난 후에 해주세요.
그리고 열처리 기구들의 사용은 절대적으로 피하셔야 합니다. 전기 캡과 드라이어기, 그리고 고데기나 열을 이용한 롤기구 등은 일주일정도 사용을 피해주세요. 고온의 열로 인해 역시나 코팅 층이 벗겨질 수 있으니 말입니다^ ^;;
위 사진은 매니큐어를 이용해 직접 시술한 모발입니다.
시술 전 모발은 자연모발입니다만 약간의 손상으로 인한 탈색이 있던 상태였고, 시술 후의 모발은 윤기를 더한 검정색 모발입니다.
사진 기술이 부족해서(-_-;) 잘 표현이 안되어서 아쉬운데요. 실제 매니큐어 사용 전의 모발은 갈라짐이나 윤기 부족으로 인해 푸석임이 심한 편이었구요. 사용 전에 반해 사용 후는 반짝이는 윤기나 정돈 상태가 훨씬 나아진 모습입니다.
현재 모발의 색과 하고자 하는 색상이 차이가 큰 컬러 변화라면 매니큐어만으로는 잘 표현이 안되구요.현재 색상을 유지하거나, 약간의 컬러변화를 주면서 윤기를 더해주는 정도로 생각하고 사용하시면 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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