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3년후 결혼해서 9개월된 아기있어요..

연애때 자주싸우면서 크게싸우면 폭력성을 보이더라구요.. 예를들어 물건을 던진다거나 욕을한다거나.. 연애때 너무너무 화가나서 저를 두번때린적 있어요..그뒤론 안때리고 진짜몇달에한번씩 엄청화나면 물건던지고..

아기낳고살면서 제우울증도있고 오빠도 회사에 스트레스가 많이 쌓여서 서로예민하다보니 잦게 싸웠어요.. 

그러다가 이틀전에 남편과 좀 다툰하루였는데 술을 많이 먹고 와서 소리도지르고 화를 내길래 예전에 폭력적인 행동 보인것도있고 아기도있는데 겁이나서 다음날 친정집으로 피하듯이 나갔어요..제가 겁이많아서 이제 남편이 화가 났다생각하면 폭력적인 행동을 한것도아닌데 또그러겠지 그럴꺼야 생각하고 지레 겁먹어서 남편이 출근하고 나가면 짐싸서 친정으로 자주 갔었어요. 이젠 트라우마처럼 박혀버려서...

남편은 그런제행동을 제일 불안해하고 싫어하고요..  그날밤에 남편이연락와서 그냥 화가난것뿐인데 폭력적인행동 한것도없는데 왜또 나갔느냐고 화내면서 들어오라고 계속그러더라구요..

그래서 담날 들어가봤더니 충격적인걸 봤어요..

한번도 그렇게한적은없는데 바닥에 칼이있고 자신이 덮는 이불에 칼집이 있더라구요..순간 심장이 또떨리고 이건머하는행동인가.. 요새 세상이 너무무서우니 겁이났어요..

제가 생각했을때 남편은 싸우지않고 평소에는 이렇게 하는 남자가 있을까 할정도로 육아도살림도 저한테도 너무완벽하고 항상 제감정이 다칠까 눈치보고 헌신하는 사람이예요..본인힘든건 잘말안하고 참는스타일..

그래서 저랑 몇날몇일 싸우면 나중엔 그게 다터져서 극단적인 행동을 보이는것같아요..평소에 스트레스를 풀곳이없으니..

근데제가 걱정스러운건 처음으로 칼을꺼내서 이상행동을 한것에대해.. 나중에 더큰일이 벌어질까봐서..  이런두려움을 극복못하면 헤어지는게 맞는거같기도하고..

어찌해야될지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