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차 주부입니다. 마음이 허전해서리.. 

며칠전 남편의 첫사랑이 갑자기 세상을 떠났어요. 남편의 첫사랑을 어찌 아느냐할수도 있지만

많은사람들의 첫사랑하고는 좀 다른 사랑을 했더랍니다. 대부분이 첫사랑은 어디선가 행복하게 잘살고 있겠지 하고 살겠지만 .남편은 길건너 마주보고 자라온 동창이고 연인이었어요.결혼 3년차 첫아이를 낳고 살때 우연히 신랑 사진첩을 보다 둘이 있는 사진을 보았는데..남편은 사진을 찢어버리고 아무것도 아니라 했지만 28세에 결혼한 남편인데 예연인인데 결혼하면서 사진을 정리못했구나 하고..아이도 낳고 살고 있으니 할수없지하면서  지내고 남편 동네 동창들 5집이 부부모임을 오래하면서고등학교 시절부터 대학교 나가서 오랫동안 사귀었는데 여자쪽 집안에서 알아 반대를 해 친구로 남기고 했나봐요. 군대가서 고무신을 거꾸로 신은것도 아니고 제대하고 대학다닐때 좋은 마음으로 헤어져 동창모임이며 만날수밖에 없는 상황인거는 알지만 내가 이남자와 결혼한이상 동창회 가지말라 할수도 없고 그여자가 어디로 시집가서 살고있는지도 알고 친정이라고 올테이고 난 시댁이니 안갈수도없고..마음으로 이남자와 결혼한 죄이라 생각하고 살았지요.시가가 20분거리이고 장남이라 매주가면서 신경쓰이기도 한 마음이지요.

아이가 자라 둘이 사는데 며칠전 남편의 행동이 이상했어요,기분이 가라안은 기분으로 들어와 말한마디 안하고 밤잠설치고 해 회사에서 뭔일있나 싶어 며칠두고 봤지요 .마눌님이 없는 것처럼 등돌리고 자고 3일동안 한마디 말한다더라구요.3일째 되는날 신랑이 퇴근해서 한다는 말이 술한잔 먹어야 잘것같다고 술을 찾길래 ..울집은 둘다 일년동안 캔맥주 두어잔하는 정도거는요.술이 어딧어했지요. 앞집에 살던 첫사랑이 죽었다는데 오늘이 발인이었어 해가며 술을 찾는데 ..동조를 안했엉ㅛ.그렇게 등돌리고 또하루가 지나 생각해보니 3일동안 첫사랑 생각하가며 나를 없는 사람처럼 우울하게 그사람을 보낸거였어요.자기는 내생각하고 가정에 충실하려고  마지막 가는길에 가보지 않고 마음으로 3일장지내면서 보내고 술한잔에 마눌한테 위로받으면서 술한잔하려하고 말했는데   그것도 이해못해주냐고 난리난리..4일쨰 되는날 나도 하소연했어요. 자기가 이해 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 난 껍데리로 살았나싶은 생각도 들고 요며칠 잘살아보려고 땅도 보러다니고 한게 한심스럽기도 했다고 했더니 더큰소리로 "나도 그동안 열심히 가정위해서 살았는데 평생동안 속석인 남편처럼 말을 하느냐 "하며 더이상 너하고 말하고 싶지않다고 며칠째 평행선을 달리고 있어요. 난 짠한마음도 내인생은 뭔가 라는 두가지마음이 다있었던것을 말했는데 ..평생 자기와 살면서 그 며칠 남편이 과거녀때문에 우울해 잠설치는것을 안타까워하지않고 죽은 사람을 상대로 질투한다고 난리입니다. 자기딴에는 동네 모임친구들한테 듣는것보다 직접듣는게 낳을 까싶어 미리 말을 했다고..내 입장은 그게 아니고 두가지마음이 있었다니 와이프입장은 순간 신랑이 며칠동안 가슴앓이 했는데 나는뭐였나라는 생각을 할수도 있겠구나 라는것이지요. 퇴근해 집에가기도 싫고 서로 말을 안하니..산세월보다 살아갈 세월이 많은데   얼굴보며 밥먹기가 힘들어요.물론 별의 별 생각도 다들지요.마음한구석에 동창이상으로 만나고 연락하고 살았는가 싶기도 하고 하루앓이도 아니고 삼일장을 마음으로 잠설치며 보냈다는 것이 그냥 과거녀를 보내면서 저렇게 마음아파할까 싶기도하고 ..믿음이 없어 심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