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어떻게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명절 앞두고 갑자기 아빠가 집을 나가계신 사실을 알게됐어요.
별거하고있다면서 원룸얻어 나가계신다고 하는거에요.
몇일전 엄마랑 통화하는데 아무 내색도 없고 평소랑 똑같길래
생각지도 않았는데
한달전에도 집에 전화했을때도 별 기색없었는데
보니까 나가신지 얼마안되신거 같아요.
아빠는 무슨일이냐니까 명절끝나고 얘기하자하시고
아직 엄마한테는 전화안했어요.
아빠말 들어보고 하려구요.
어떻게하면 좋을지 모르겠네요.
평소 두분다 성격이 큰소리내실 성격들도 아닌지라
너무 당황스럽고 속상하네요.
몇일있음 설인데 어찌해야될까요
엄마한테 그냥 물어바서 얘기듣고
아빠를 어케든 집에들어가시게 해야겠는데
진짜 이런경우가 자주보는일도 아니고
전 뭘 어째야되는지 모르겠어요
큰딸은 저하나고 남동생은 이제 초등학생5학년이라
제가 나서야 하는데 진짜 뭘 어째야 될지
일단 뭐로 틀어지셨든 별거 길어지면 안되잖아요.
이러다 진짜 큰일날꺼같고요
몇년있음 60이신데 왠 이혼인가요 미치겠네요.
아빠혼자 원룸에 머가있겠어요 술드시지말라고 걱정된다니까
웃으시는데 전화로 얘기하시기 딸보기 미안하신지
문자로만 몇마디하시네요.
어떻하죠
엄마한테 오늘 그냥 전화할까해요.
아빠가 일단 싸우시더라도 집에 들어오셔야 되자나요
하 진짜 답답하고 속상하고 눈물나고 그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