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외도인건가 걱정이네요
리삼 2015.04.24 12:15:05
고민하다 의견을 듣고싶어서 처음으로 글을 올립니다.
2년전에 룸싸롱 출입관련 남편의 외도문제로 한바탕 소란이있었고
새사람이 되는것같아서 옛일 치부하며 마음의 평온을 되찿는 중이었습니다.
그후 습관처럼 남편의 핸폰을 자주 엿보는 습성이 저도모르게 생기더군요.
물론 남편도 귀가가 늦지않는 편이었고...주말에 골프연습장가는거 제외하고는
특별한 행동도 없었습니다 .
그런데 며칠전 남편의 핸드폰 부재중 전화에 낮선번호가 있어서 제 스마트폰으로 번호저장하니 카카오스토리에 번호의 주인공 모습이 뜨더군요.
처음에는 직장의 여직원이나 거래처여자겠지 하며 카카오스토리 댓글을 보니... 생김새도
그렇고 아직 20대 초반쯤되어보이는 얼마전 중간고사를 걱정하는 여대생이었습니다. 그여대생은 카카오톡 글에도 돈에대한 갈증에관한 글을 올리는등 제 짐작에 예사롭지않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수년전 첫 외도이후 남편은 저를 의식해서인지 퇴근시 첫외도때 함께했던 직장동료나 지인들과의 통화목록을 지우고 오는등 저를 많이 의식하며 생활하고 있다는거 느길수 있었습니다. 또 가정에 죄책감을 느끼며 노력도 많이하더군요.
여자의 직감은 예리하다고하죠.
2년전 외도 증거도 그랬지만 이번 번호도 비록 부재중 번호이긴 하지만 직감이 예사롭지 않게 느껴지네요. 원래 회사에서 핸드폰을 묵음으로 설정하기 때문에 수신 발신만 의식할뿐 부재중번호는 미처 살피지못하고 지우지 못한것같아요.
여대생이 왜 50대 중반의 남성에게 전화를 했을까요?
요즘 여대생들이 은밀한 만남으로 용돈 내지는 학비를 번다던데....저녁 12시 넘어서 귀가한적 없는 남편인데....만약 부적절한 관계라면 그 여대생과 언제 어디서....
그런 관계를 맺을까요?
세상이 흉흉하고 답답한 마음에 두서없이 글을 남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