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가까이 연애후 결혼한지 2년째 되어가는데요

10년이 넘은 지금까지도 여자문제로 속앓이를 하고 있습니다

연애 초반때부터 남편의 전 여자문제로 크게 싸우고 다시 연락을 안하겠다는 약속을 받았는데

중간중간 싸이월드나 페이스북으로 찾은 흔적이 있더라구요

일이 크게된건 얼마전이었습니다

1월말 카톡이 울리더니 갑자기 자리를 황급히 뛰쳐나가 카톡을 확인하더라구요
미심쩍어 몇일뒤 네이트온 대화라던지 카톡을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아는 형이나 회사동료에게 예전 여자를 만났다는 얘기를 했고
여전히 예쁘다는둥, 설레인다는 등 이런 말을 하더군요

배신감이 치밀어 올라 남편에게 말을 했고
남편은 다 정리했다며 지금은 연락처도 지워버렸다고 했습니다.

4월초 남편이 계속 화장실에 오래 있고, 부부관계를 꺼려하는걸 느껴
다시한번 카톡을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그 여자와는 직접 연락을 주고받은건 아니지만
친구들과의 단체 카톡에서 이런말을 했습니다.

"결혼한상태서 다른여자를 걍 편하게 만났는데,
걍 편하고 서로 좋아하고 그럼.. 문제가 있는거겠지?"
"걍 같이 산책을 한다던가 그정도
커피숍에서 옛날얘기도 하고 그런정도"

친구들은 바람난다고 반대를 했고
남편은 이어서 "이게 바람인지 아닌지 경계가 애매하다, 걍 좋은 친구로는 안남을까"라고 합니다

친구들이 계속 그러지 말라고 반대를 하니
남편은 "걍 잊어야겠다" 라고 말하더군요

이미 정리를 다 했다고 저에게 확답을 준 남편이
친구들과 대화에서 다시 얘기를 꺼낸건 무슨 뜻이었을까요??
아직도 계속 진행중인건지, 정리를 했지만 그의 마음은 정리가 안되어서 미련이 남은건지...
남편에게 위에내용을 읽었다고 말했고, 앞으로 일이 더 커지지 않게
확실하게 마음까지 정리하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자신의 추억까지 다 잊으라면 그러겠다"라고 하고 핸드폰을 몰래 본거에 대해 화를 냅니다.

남편의 행동이 수상한점이 있어 핸드폰을 미리 확인해
안좋은 문제가 발생될수 있는 상황을 미연에 방지하는게 잘못된 일인가요??
참고로 핸드폰은 비밀번호나 패턴설정은 전혀 안되어 있는 상태입니다.